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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만 해도 이런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비규환 정치판을 떠나서 작가로서의 삶, 자유로운 비평가로서의 삶을 살아가시는것을 보며 팬의 한 사람으로서 흐뭇해 하며 살아가는 대한민국 의 어느 한 소시민 이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전과 지금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습니다. 무난하게 당대표에 선출되셨고 또 무난하게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던 이낙연 대표님이 계속된 실수로 재기불능의 상처를 입고 아예 경선 가능성에서 멀어져버렸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저도 이낙연 당시 당대표 후보께 한표를 행사했고, 점점 인기를 얻어서 이나라의 지도자로 우뚝서실 분이라고 믿었는데 현실은 그와 반대가 되버렸습니다. 짧지 않은 삶을 살면서 지켜본 바로는 한번 있었던 인기가 떨어진 사람은 그 기대에 대한 실망 때문인지 다시 반등을 못하더군요.
그러면서 항상 일관되게 선명한 정치색을 보여준 이재명 지사님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서민의 입장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이재명 지사님도 참 좋아합니다. 과감한 추진력과 그를 받침하는 행정력, 성남시민 경기도민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과 당선 가능성은 다릅니다. 현재 분위기면 이재명 지사님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 될것이 명약관화 한데 이 지사님은 민주당 내에 적이 너무 많습니다. 민주당에서 50 % 의 득표를 해서 대선후보로 선출 되시더라도 경선에서 반대쪽으로 표를 던진 50 % 중에 절반은 실제 대선 투표에서 민주당에 투표를 안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너무도 선명한 정치색 때문에 민주당이 아닌 반대쪽 진영 에선 거의 득표가 없다고 예상해도 될 것입니다. 제 예상이 기우이길 바라지만, 민주당의 오랜 당원이신 분들은 어느정도 제 생각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무조건 집니다. 이재명 지사님의 능력은 나라를 이끌어 가실만큼 충분하다 생각하지만, 집니다.
반대편 대표가 누가 되던, 대선 운동 기간 내내 이재명 지사님의 아킬레스건인 녹음파일이 온동네 구석구석 울려퍼질겁니다. 벌금맞고 징계 받아가면서도 악착같이 음성을 틀고 약점들을 물어 뜯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안그래도 지지가 없는 지방의 중 장년층에서는 한표도 가져오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알겁니다.
저는 이회창 총재님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대선 문턱에서 좌절하는 것도 본 세대입니다. 여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압니다. 티끌만한 흠결도 엄청난 결과로 나타나는 곳이 정치판이더군요.
그래서 전 2021 년 2월 2일 현재의 유시민 이사장님께 바랍니다. 썰전및 기타 여러 토론이나 방송등 에서 보여주셨던 넓은 지식과 그를 바탕으로 인한 통찰력, 어느 누구에게도 맞설 수 있는 토론능력, 그 모든것의 밑에 깔려 있는 휴머니즘, 실전에서의 정치경험과 정치비판으로 다져진 정치능력 을 이제 불쌍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정권을 잡으면 보복 할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하는 저쪽 진영에 절대 권력을 내어줘선 안됩니다.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잃어봤습니다. 또 다시 그런 바보짓을 해선 안됩니다.
그래서 간곡히 바랍니다.
정치판을 떠나서 인상 쓰는일보단 웃는일이 많아지시고, 훨씬 자유롭게 살아가시는 듯한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셨지만, 지금은 떨쳐 일어나셔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웃게 해주세요.
우리랑 같이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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