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게시판에 제대로 게시해 본적 없지만 요즈음에 게시판을 보면서 도저히 한마디 남기지 않을 수 없어 글을 남기게 됩니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되었을 때는 게시판에서 생기가 넘치고 생산적인 대화가 글로써 이루어 졌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게시판의 이용률이 점점 떨어졌었지요.
그런데 요즈음 첨맘님께서 언론에서 부각되고 나서 이용하는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글들만 가득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물론 자유 게시판이기에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곳이 '유시민 작가의 공식 팬클럽' 이라는 것을 글을 쓰는 모든 분들이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첨맘님께서 좋은 의미로 다르게 행동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저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기 위해서 비난하는 글들도 상당히 보입니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좋지만 이 곳의 주된 이용자들에 대한 예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문제라 생각하는 것은 소위 유튜브나 팟캐스트에서 본인을 스피커라고 지칭하시는 분들의 팬들, 또는 시청자들께서 본인들이 믿고 따르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그저 옮기고 홍보하시는 분들도 게시더군요. 그분들 역시 이 게시판이 어느 사이트의 게시판 임을 기억하고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요즘 달라진 것 처럼 보이는 첨맘님의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들께 한마디 드리고 싶은데, 제 생각에는첨맘님이 어떻게 행동을 하시던지, 어떤 발언을 하시던지 우리는 그저 지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첨맘님과 같을 수 없기에 왜 그러한 발언을 하시는지, 왜 그러한 행동을 하시는지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습니다. 특히나 게시판에서 첨맘님이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서 필요한 행동을 하는데에 대한 비판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진보에 속하는 사람 중에 서로 간에 생각이 다르다고 서로를 거부하고 공격하는 사람이 많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님을 어떻게 보냈습니까? 진보 지지세력끼리 누구를 지지하고 누구를 지지한다고 서로 찢어져 싸우느라 지리멸렬한 끝에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렇게 허무하게 잃지 않았습니까?
첨맘님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시기 전에 부디 한 번만, 자신의 생각을 첨맘님께 강요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첨맘님이 대신해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비판하시는건지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맘님은 정치를 더이상 하지 않으시기에 하고 싶은 행동, 발언을 하실 수 있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첨맘님께 강요하는 것은 정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 자유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게시판을 보다가 게시판의 현 상태에 대해 크게 불만이 생겨 마음에 있는 것을 두서 없이 적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 글을 다 읽으신다면 현 게시판의 상황에 대해서 부디 다시 한번만 생각해 주시고 더 나은 게시판을 위해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