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原是一傀儡,只要根蒂在手(인생원시일괴뢰,지요근체재수)
一線不乱、巻舒自由, 行止在我(일선불란,권서자유,행지재아)
一毫不受他人提掇、便超出此場中矣.(일호부수타인제철, 편초출차장중의)
채근담 후집 127
인생은 원래 꼭두각시놀음과 같으니,
반드시 그 뿌리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실 한 올이라도 흐트러트리지 않고,
감고 펴는 것이 자유로와야
가는 것도, 머무는 것도 모두 나에게 있게 된다.
털 끝 하나도 남의 간섭을 받지 않을 때
이 꼭두각시놀음의 마당 속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어릴 때 우리는 북한군을 傀儡軍(괴뢰군)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도 몰랐다.
남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를 傀儡라 하는데
무릇 군대는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이라 굳이 괴뢰라 부르지 않아도
괴뢰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결코 傀儡가 되어서는 안 되고
절대 傀儡가 되어서는 안 될 조직이 있다.
개인 각자가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라고 권력을 위임받은
법관들이 기득권의 권리 보호에만 혈안이 되어 약자들을 돌보지 않고
권력자의 지시대로 움직인 것은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傀儡, 꼭두각시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며칠 안 있으면 그 傀儡를 조종한 수괴 양승태가 검찰에 소환이 된다고 한다.
지금 까지 양승태를 비롯한 사법 농단의 주역들이 별 처벌을 받지 않아
그 다지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 혹시는 역시 일 것이다.
이 사회 곳곳에 傀儡(괴뢰-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스스로 傀儡(괴뢰-꼭두각시)를 자처하고 傀儡(괴뢰-꼭두각시)가 되어 간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언론기레기들에 의해 조종되는 우리가 제일 블쌍한 꼭두각시가 아닐까?
인생이 아무리 꼭두각시놀음 같다고 해도
그렇게 인생을 사는 것은 굴욕이 아니겠는가?
불쌍한 인생들, 빨리 꼭두각시놀음에서 벗어나오길.....
p/s 광명광장의 출석부 공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