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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둔 경찰견과 동료 경찰의 애틋한 마지막 순간
나사랑 | 2018-11-01 09:10:58 | 조회 217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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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두 사람 다 헤어져야 할 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한 듯하다.


죽음을 앞둔 경찰견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는 동료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의 은퇴한 경찰견(K9) '플로라'는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지난날을 함께한 동료 경찰과 마지막으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저먼 셰퍼드종인 플로라는 지난 수년간 멕시코 지역 경찰부대에서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마약을 탐지하거나 범죄자를 검거하는 등 공무수행을 해왔다.

그러나 심장 암 말기 진단을 받으면서 더 이상 위험한 현장에 투입할 수 없게 됐고, 은퇴한 경찰견으로 남았다. 결국 동료 경찰은 암으로 고통스러워하던 플로라가 안락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서 암투병중인 플로라는 차가운 테이블 위에 네 발로 서서 여느 때처럼 동료 경찰과 장난을 쳤다. 경찰은 플로라의 코에 입을 맞추며 부드럽게 얼굴을 비볐다. 그리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애정을 담아 여러 차례 플로라를 토닥였다.

뒤늦게 또 다른 경찰 한명이 들어와 플로라에게 입을 맞추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플로라도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아는지 슬픈 얼굴로 자신 앞에 있는 동료 경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잠시 후 옆에 있던 수의사가 플로라의 앞발을 부여잡고 왼쪽 측면에 주사를 놓기 시작했다. 서있던 플로라는 차분하게 몸을 늘어뜨리며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 경찰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지만 플로라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끝까지 눈을 맞추며 머리와 코를 쓰다듬어주었다.

플로라의 의식이 희미해져가자 동료 경찰은 눈물을 흘렸다.


해당 영상은 2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영상을 본 사람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작별을 해야 할 때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있을 수 있는 것 또한 축복이다. 가장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소중한 추억이 된다"라거나 "플로라 그동안 고생 많았어, 평화롭게 잠들거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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