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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잃은 64세 남자, 안면이식수술로 새 삶 얻다
나사랑 | 2018-09-21 09:03:04 | 조회 203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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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왼쪽은 사고 전, 오른쪽은 수술 후 모습


왼쪽은 수술 전, 오른쪽은 수술 후 모습


불의의 사고로 얼굴을 잃은 60대 남성이 새 얼굴을 이식받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퀘백주에 사는 모리스 데자르댕(64)은 2011년 사냥을 나갔다가 불의의 총상을 입고 턱과 치아, 입술, 코 및 얼굴 근육과 신경 상당 부분을 잃게 됐다.

7년간 잠을 자거나 먹고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온 데자르댕에게 희소식이 날아든 것은 올해 초. 기적적으로 안면 기증자가 나타나면서 데자르댕은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물론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여전히 그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여럿 남아있었다. 길고 어려운 수술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뿐만 아니라, 달라진 자신의 얼굴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굳건한 정신이 필요했다.

이 모든 과정을 딛고 지난 5월, 그는 제2의 인생을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고 다행히 모든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30시간에 걸친 성공적인 안면이식수술 뒤에는 100명에 달하는 의료진의 노력, 그리고 안면을 기증한 기증자의 희생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전 세계에서 안면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중 최고령이라는 점에서 수술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2005년 최초로 안면이식수술이 시작된 뒤 전 세계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40명 정도인데, 데자르댕은 이중 최고령에 속한다.

수술이 끝난 지 약 4개월이 흐른 현재, 데자르댕은 이전과 달리 스스로 호흡, 말하기, 먹기, 냄새 맡기 등의 기본적인 일상이 가능해졌다.

데자르댕은 “완전히 회복되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손녀딸과 함께 외출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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