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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난간에 매달린 아이 구조한 스파이더맨들
나사랑 | 2018-09-18 08:55:35 | 조회 165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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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TV]

아이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외벽을 오르는 사람들


중국 창수 시의 한 아파트 4층 난간에 매달린 아이를 발견하고 스파이더맨처럼 건물을 올라 아이를 구조한 시민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쑤저우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7일 중국 창수 시 신베이 성의 한 아파트 4층 난간에 2~3살로 추정되는 소녀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는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공간에 발을 딛고 약 9m 상공에 위험하게 매달린 상태였다. 그때 시민 두 명이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아파트 외벽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맞은편 건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두 명의 시민이 맨손으로 각 층의 난간을 붙잡고 아이를 향해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은 약 2분 만에 거뜬히 아이가 있는 층에 올랐고, 아이를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사건을 목격한 한 이웃은 지역 방송국에 “배달 기사 한 명이 밴을 운전하고 있었다”면서 “소녀를 발견하자마자 밴에서 뛰어내려 구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아이의 부모는 집을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잠을 자고 있었던 아이는 부모가 볼일을 보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잠에서 깨어났고, 침실의 창문을 열고 밖으로 기어 나왔다.

아이의 아버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아내가 잠깐 집을 비웠는데 아이가 자고 있었고, 금방 돌아올 것으로 생각해서 아무 일 없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구해 준 시민은 건물 높이 올라갔고 위험했다. 마음씨 고운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건물을 오른 두 명의 스파이더맨을 찾기 위해 공식 소셜미디어에 구조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하루 만에 두 사람의 신원이 확인됐다. 두 시민은 이타적인 행동에 대한 당국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영상=부지뉴스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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