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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중독된 여성 노숙인의 딸 입양한 美 경찰관
나사랑 | 2018-09-11 09:14:02 | 조회 208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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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여성 노숙인의 생후 6개월된 딸을 입양한 경찰관 제시. 이제는 정식으로 자신의 딸이 된 해로우를 안고 있다.


미국의 한 경찰관이 여성 노숙인의 갓 태어난 딸을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CBS, CNN등 외신은 지난 달 31일 미 캘리포니아 주 산타로사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제시 휘튼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제시는 길거리에서 살고 있는 여성 노숙인과 처음 만났다. 그녀는 임신한 몸으로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는 상태였다. 순찰 중이던 휘튼은 그녀와 자주 마주쳤고, 건강이 걱정돼 괜찮은지 확인하곤 했다.

여성 노숙인과 친해진 제시는 우연한 기회에 아내 애슐리를 소개하게 됐고, 두 사람 역시 모성애와 엄마로서의 어려운 점을 토로하며 가까워졌다. 애슐리는 “그녀에게 ‘임신했군요?’라고 말하자 그녀는 ‘네, 맞아요.’라며 내 손을 자신의 배에 손을 얹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14일, 휘튼 부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이를 출산한 여성 노숙인이 두 사람에게 자신의 아이를 입양해달라고 요청한 것이었다. 부부는 “기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결코 상상해본 적 없었던 제안이었다. 우리 삶을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네 딸의 엄마 아빠가 된 휘튼 부부.


휘튼 부부는 생후 6개월 된 여자 아이에게 해로우 마시 휘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지난 주 산타로사시 경찰서 페이스 북을 통해 해로우의 사진을 공개함과 동시에 입양을 공식화했다. 부부는 “딸아이가 너무 아름답게 웃는다며 미소가 일품”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자궁에서 몇 주 동안 마약에 노출돼 몇 가지 문제를 겪긴 했지만 현재 많이 좋아졌다”며 소식을 전했다.

제시와 애슐리는 해로우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후 생모인 여성 노숙인과 만났다. 세 사람의 만남은 격정적이었다. 애슐리가 “당신은 딸을 위해 이러한 선택을 내렸고, 우리는 이에 대해 정말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하자, 생모는 “이제 당신이 딸아이 엄마다. 잘 부탁한다”고 답했다.

사진=프레스데모크랫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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