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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 희망 메세지로 3개월간 14명 자살 막은 여성
나사랑 | 2018-09-04 09:43:59 | 조회 163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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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살 충동을 겪었던 반즈는 자신과 같은 충동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한때 자살 충동을 느꼈던 여성이 다리 위에 ‘희망의 노트’를 부착해 실제 여러 명의 목숨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판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테임사이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리사 반즈는(46) 지난해 철교 위에서 투신자살을 하려했다.

그러나 자식들이 엄마없이 혼자 남겨진다고 생각하니 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곧 반즈는 다음 날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며 마음을 고쳐먹었고, 남편에게 위로 받으면서 자신처럼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때부터 반즈는 사람들이 생명을 거는 장소인 다리에 자살을 예방하는 짧은 글을 써서 붙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브릿지 더 갭’(Bridge the Gap) 캠페인은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6월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자원봉사자와 지역경찰들의 도움으로 그녀의 자살 예방 메시지는 현재 22개의 다리에 부착돼있다.


그녀가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쓴 짧은 글.


반즈는 “마름모꼴의 노트에는 ‘자선단체나 상담 전화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라’와 같은 실질적인 메시지부터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정말 오늘이 나쁜 것처럼 생각되더라도 내일은 끔찍하지 않을 것”,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와 같이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다시 용기를 내게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이 조그만 노트가 3개월 동안 14명의 목숨을 구했다“면서 ”여전히 살아 남아 나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노트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반즈는 국민의료보험(NHS)에 영구적인 버전의 ’희망 노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다리 위에 자신의 메시지를 내걸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크라우드 펀딩도 시작했다.


혼자 메시지를 달던 그녀에게 든든한 지원군들이 나타났다.


끝으로 그녀는 ”희망의 노트는 긍정적인 신호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전해져서 잠재적으로는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브릿지더갭)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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