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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기형 2살 아이 '첫 걸음' 전세계 감동시키다 (영상)
나사랑 | 2018-08-14 09:39:13 | 조회 171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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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로만은 애완견 매기를 부르며 자신이 걷고 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강한 영감을 준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바로 이제 막 2살이 된 로만 딩켈.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에 따르면, 로만은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 배 속에서 이분척추(spina bifida) 진단을 받았다. 척추 이분증은 선천성 기형의 하나로 척주의 특정 뼈가 불완전하게 닫혀있어 척수 부분이 외부에 노출된다.

로만의 엄마 휘트니와 아빠 아담은 “우리는 20주에 초음파 검사를 한 후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평범한 이야기를 듣길 기대했는데, 아들의 뇌와 척추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출생 전에 이분척추 진단을 받은 아기들의 64%는 임신 중절 수술로 삶을 마감하지만 부부는 아이의 삶을 이대로 끝내게하고 싶지 않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아기를 낳았고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엄마는 “나는 로만이 몇번을 넘어지도록 놔둬서 엄마가 자신을 잡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터득하게 했다. 아들은 스스로 잡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가슴아팠던 순간을 설명했다.

엄마의 강한 훈육법 덕분인지 로만은 최근 며칠 동안의 연습 후, 혼자 목발을 집고 걷는데 성공했다. 로만은 집 복도를 따라 걸으며 애완견 매기에게 “여기봐, 매기 내가 걷고 있어!”라며 신이나 말했다.

집 안에서만 걷던 로만은 밖으로 나와 다시 한 번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발휘했다.


아들의 첫걸음을 목격한 엄마 아빠는 이를 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23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부부는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메시지를 받았다. 로만이 그들의 사고방식, 관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면서 “단 몇 걸음만으로 아들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것 같은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사진=페이스북(romanclevelanddinkel)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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