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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를 멈춰달라"..하루 아이스바 100개 팔아 돈버는 中남학생
나사랑 | 2018-07-27 09:05:27 | 조회 137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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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오는 사람들의 기부도 감사하지만 스스로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남학생이 스스로의 힘으로 대학 등록금과 아픈 가족의 치료비를 벌겠다며 기부금을 마다하고 아이스 바 판매에 뛰어들었다.

16일 중국 저장성 저장인민방송(CZTV)에 따르면, 중부 허난 성 출신의 자오 학생은 올해 대학 입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대학 신입생이 되었다.

그러나 자오 학생이 공부에만 전념하기에 현실은 너무도 가혹했다. 아버지는 질병으로 인해 무직 상태이며, 치료비만 매달 1000위안(약 16만 8천원)이 든다. 거기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동생까지 먹여 살려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자오는 가족 중 유일한 수입원인 어머니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달 초 일자리를 구하러 집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관광지 위시(豫西) 대협곡을 찾았으나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일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 관광지의 부관리자인 시에 강이 자오에게 아이스 바를 팔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제안하고 나섰고, 관리소 측은 어려운 형편의 자오를 돕기 위해 아이스 바 저장 박스와 손수레까지 구입했다.

강씨는 “보통 행상인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지만 자오의 집안 사정이 너무나도 딱해 이번에만 예외를 두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자오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오의 아이스바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자오가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름 방학 2달 동안 아이스 바 7000개를 팔아야 한다. 자오는 매일 100개의 아이스캔디를 팔아 100위안(약 1만 7000원) 이상의 수입을 벌고 있다.

자신의 등록금과 아버지 치료비를 댈 만큼의 돈을 벌고 싶다는 자오는 “앞서 있었던 언론보도 덕분에 사람들에게 기부금 3000위안(약 5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 기부금이 내게는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한다. 더 이상 기부하지 말아달라. 스스로 돈을 벌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저장인민방송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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