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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친구를 살린 순간의 영상
나사랑 | 2018-06-25 08:48:03 | 조회 170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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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TV]

물 속 3미터 깊이에서 산소 탱크가 고장나 목숨을 잃을 뻔한 친구를 살린 ‘숨막히는’ 순간의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1분 43초’의 짧은 동영상.
 
발생 장소는 시야가 흐릿한 뿌연 바닷속. 물 속 사람이 숨 쉴 때 발생하는 긴박한 물거품 소리만 들린다.
 
플레이 버튼을 누른 후 영상에 눈과 귀를 고정시킨 순간, 영상이 플레이된 ‘1분 20초’ 동안은 모든 신경이 곧추선 채 손톱을 깨물며 초초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됐다.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영상 시작 ‘1분 21초’가 지나서야 비로소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지난 23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물 속 3미터 깊이에서 산소 탱크가 고장나 목숨을 잃을 뻔한 친구를 살린 ‘숨막히는’ 순간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 모습은 평생 ‘생명의 은인’으로 남을 구조자 친구의 1인칭 시점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다 보고 나서도 두려움과 무서움이 좀처럼 안도감으로 바뀌지 않는다. 그만큼 무시무시한 순간을 봤기 때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호주 서부 퍼스(Perth) 연안 탁한 바닷속에서 닉 버크(Nick Burke·37)란 남성이 매트 헨더스(Matt Henderson)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오는 모습이다. 친구 앞으로 온 닉은 자신의 고장난 산소마스크를 벗고 친구의 산소마스크를 입에 문다. 그리고 미친 듯이 숨을 쉬는 모습이다.
 
이 두사람은 30분간 물 속에서 잠수하는 중, 친구 매트의 장비가 고장나 산소를 잃어가고 있는 걸 서로 눈치챘다. 순간 친구 닉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여분의 비상용 산소 마스크를 꺼냈고, 매트는 필사적으로 그걸 받아 입에 물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결국 매트는 친구 닉이 제공한 산소마스크 덕에 안전하게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었다. 위험한 순간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지혜로운 대처능력을 보인 두 친구. 앞으로의 인생에 ‘산소’ 같은 친구 이상의 끈끈함이 기대된다.


사진 영상=STORYTRENDER/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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