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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미녀와 춤을" 92세 할아버지 소원 들어준 여대생들
나사랑 | 2018-05-03 10:20:33 | 조회 162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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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죽기 전 미녀와 춤을” 92세 할아버지 소원 들어준 여대생들 임종을 앞둔 한 할아버지가 마음씨 좋은 여대생들 덕분에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 그 소원은 죽기 전 아름다운 여성과 춤을 추는 것이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州) 서던미시시피대학에 있는 여학생사교클럽 ‘파이 뮤’의 회관에서는 특별한 무도회가 열렸다. 이날 무도회의 주인공은 여대생들이 아닌 폴 소니어라는 이름의 92세 할아버지였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 진주만 공격의 생존자이기도 한 소니어 할아버지는 서던케어 호스피스서비스라는 이름의 지역 호스피스병원에서 지내며 임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할아버지를 위해 ‘파이 뮤’ 클럽 회원들이 이번 무도회를 개최한 것이었다. 소이어 할아버지의 소원은 얼마 전 해당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클럽 회원 제시카 모로 덕분에 알려졌다. 그녀는 “소니어 할아버지가 날 볼 때마다 로퍼스(근처 술집)에 갈래? 지터벅과 왈츠를 가르쳐줄게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처음에 소니어 할아버지의 말을 짓궂은 농담으로만 생각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는 그녀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기력이 쇠해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어 춤추는 것은 물론 술집에도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할아버지로부터 “내 마지막 소원이 아름다운 여성과 춤을 추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농담인 줄로만 알았던 말의 뜻을 알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파이 뮤’ 회원들에게 할아버지의 사연을 공유하고 함께 소원을 이뤄주고자 했던 것이다. 그녀는 구급차를 불러 소니어 할아버지를 파이 뮤 회관으로 초청했다. 소니어 할아버지는 비록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었지만 여대생들에게 준비된 꽃을 한 송이씩 나눠주고 음악이 나오면 함께 손을 잡는 것으로 춤을 대신했다. 이날 소니어 할아버지는 “이렇게 많은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무도회는 소니어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의 가족들도 기쁘게 했다. 손녀 사만다 오언은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안에서만 지냈지만 이번 기회에 밖으로 나올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파이 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관련 태그 관련 T!P 연재더보기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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