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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 경신한 99세 수영선수의 기적
나사랑 | 2018-03-15 09:41:19 | 조회 166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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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의 99세 수영선수 코로네스


호주의 99세 수영선수가 호주 퀸즐랜드에서 열린 수영대회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올렸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 코로네스(99)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열린 코먼웰스 게임(Commonwealth Games) 수영 50m 자유형 종목에서 56.12초를 기록,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전 기록은 2014년 존 해리슨이 세운 1분 31.19초였다.

코먼웰스 게임은 4년마다 개최되는 영연방 여러 나라의 종합 경기대회로, 긴 역사를 가진 국제대회다.

이 대회 수영 종목은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을 한 단위로 묶은 뒤 실력을 겨루게 하는데, 코로네스의 경우 95~99세 그룹에서 유일한 출전자였으며 자신의 그룹에서 50m 자유형 부문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젊은 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즈음 수영을 포기해야 했던 코로네스가 다시 물과 친해지기 시작한 것은 무려 80세 때부터다.

스스로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자신이 좋아했던 수영을 다시 시작해보기로 결심했고, 꾸준히 훈련한 끝에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노인수영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건강과 수영을 향한 그의 열정은 가족들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코로네스의 아들 해리는 매일 수영을 연습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아 일주일에 3일씩 반드시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

99세의 나이에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코로네스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는 4월 100세가 되기 전까지, 현재 그룹에서 100m 자유형 세계 신기록에 또 한 번 도전할 계획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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