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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 위기 男 헤어지잔 말에..먼저 청혼한 女
나사랑 | 2018-01-09 09:35:32 | 조회 131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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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빠진 병상의 남친에게 스민(오른쪽)이 먼저 청혼하며 순애보적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칸칸신원)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남자친구에게 청혼한 여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간간신문(看看新闻)은 26일 타이완 신베이시(新北市)에서 다리를 잃을 처지에 놓인 남성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연인의 가슴 찡한 순애보를 전했다.

온전치 못한 처지에 빠진 남성은 여자 친구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4년간 계속돼온 사랑 앞에 이별을 고했다. 내년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갑작스러운 불행 앞에 사랑하는 연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그의 여자친구 스민(诗珉)의 생각은 달랐다. 그녀는 “당신은 나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했는데, 이제는 내가 당신을 위해 뭔가를 할 차례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와 교제하는 4년간 그는 매일 그녀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이 들었다. 매일 그녀를 출·퇴근 시켜주었고, 그녀가 의기소침할 때면 만사를 제치고 그녀 곁에 함께했다. 그런 그가 이별을 고하는 순간 그녀는 견딜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

그의 현재 처지 어떠하건 그녀의 사랑이 변함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그녀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친구들의 환호와 바이올린 반주에 맞춰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그의 병실을 찾았다. 그리고 병상에 누워 있는 남자친구에게 말했다. “나와 결혼하길 원한다면 이 꽃다발을 받아 주시겠습니까?”

그는 꽃다발을 받아 들고, 두 팔 벌려 그녀를 안았다.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맺힌 그는 울먹이는 소리로 “내가 어서 빨리 나아지도록 노력할게, 그리고 당신의 손을 평생 잡고 갈게”라고 답했다.

그 자리에 있던 가족과 친구들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축복하며, 웃음으로 환호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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