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내력
한달 내내 크리스마스이고
밤은 그냥 지나가는 일 없이 첫눈 내리고
잠에서 깨어 더듬어보는 꿈은
호접몽마냥 옛 시절에 불려 나가는 날이 많은
12월이다
패딩잠바 안주머니 깊은 곳에서 기억에 남지 않은 전화번호 하나
무척이나 서로를 그리워 했던 날들이다
어느땐가는 그를 위해 인적 드문 골목길 보안등 불빛으로
서 있었고
빈 나뭇가지 마지막 나뭇잎 되어 작별을 고했을테다
이젠 외로움으로 단단해진 겨울 노을을 핑계대고
덧난 내상內傷에 하나 더한 내상을 입혀가며
12월의 내력이 되어간다
잘 참아오다가 이적지가 되면
무엇으로 살아왔던가
무엇으로 더 살아갈 것인가
김밥 한줄과 국수 한그릇으로 허기를 달래고
오후에는 성탄 트리 잘 꾸며진 영화관에 들어가
내 이야기 같은 영화 하나,
그래서 나는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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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봄이 될 때까지는 이렇게 추운 날이 많을텐데 움추려들지 말고 씩씩하게 어깨 펴고 지냈으면합니다. 총회와 송년회 모임 하시는 광장들 많은데 다 찾아뵙진 못해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