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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입양된 네 다리 없는 개..美 장애소년 희망 되다
나사랑 | 2017-11-17 09:45:27 | 조회 137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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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두 다리가 없는 소년과 네 다리가 없는 개가 만나 둘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인디애나 주 출신의 소년 오웬 마한(10)이 지금은 치료견으로 활약 중인 치치를 만났다고 일제히 전했다.

지금은 두 다리 모두 의족을 달고 힘차게 세상 위에 선 오웬은 두 살 때 끔찍한 사고로 사경을 헤맸던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진 소년이다. 당시 오웬은 뜨거운 물이 담긴 욕탕에 빠졌다가 전신에 98도 화상을 당했다. 이에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오웬은 수차례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오웬이 치료견인 치치와 만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다. 자신처럼 다리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치치의 모습에 용기와 영감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네 다리 모두 없는 치치는 우리에게는 부끄러운 가슴 아픈 과거 때문이다. 골든리트리버 믹스견인 치치는 지난해 초 우리나라의 한 지방 도시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주인에게 학대받은 듯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는 점이다. 이에 치치는 동물병원에 보내졌고 수의사는 치치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했다. 다행히 치치는 동물보호단체인 ‘나비야 사랑해’ 등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의족도 갖게 됐다.


이후 치치는 미국 LA 동물단체의 주선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애리조나 주에 사는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장애견을 입양하는 것을 꺼리고 평생 재활치료가 필요한 치치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국내에는 없었던 까닭이다. 이렇게 미국 땅에서 살게 된 치치는 치료견으로 활동하며 이제는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치치의 사연은 미국 내에도 대대적으로 소개됐고 오웬은 이 영상을 우연히 보며 각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오웬은 "치치를 처음 영상으로 본 순간 바로 가서 만나고 싶었다"면서 "엄마를 졸라서 이곳까지 왔으며 나와 똑같은 치치를 보고 너무나 행복했다"며 웃었다.

치치의 견주인 엘리자베스는 "치치는 매일매일 삶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태도를 보여준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치치는 이곳으로 온 이후 과거를 용서했다. 이제는 사람을 다시 신뢰하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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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글이언니  

ㅠㅠ 따뜻한 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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