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낳은 정보다 기른 정..바뀐 아들과 30년 살아온 두 부부
나사랑 | 2017-11-08 09:27:52 | 조회 1463 인쇄하기
http://cafe.m.usimin.co.kr/82503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병원 실수로 바뀐 남의 아들을 키워온 중국의 두 부부가 수년 만에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크다고 판단해 서로 자녀를 바꾸지 않은 좀처럼 믿기 힘든 사연이 공개됐다.

그렇게 큰 두 아들은 각자 가정을 이루고 최근에는 아빠가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신랑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저장(浙江) 성 쑤이창(遂昌) 현에 사는 지씨와 뤄씨는 1983년 9월, 현지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병원 실수로 지씨와 뤄씨의 아들이 바뀌었다. 물론 그런 일을 상상조차 못했던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 각자 남편과 집으로 돌아갔다.

 

지씨의 아들. 하지만 그는 병원의 실수로 뤄씨 부부 집에서 살게 된다. 중국 다유신문망 영상 캡처. 



몇 년 뒤, 지씨의 시누이가 자신이 일하는 유치원에서 오빠 청씨와 매우 닮은 4살 남자아이를 발견하면서 이들 가족의 인생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혈액형 검사 결과 모두 A형인 지씨 부부와 달리 아들은 B형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지씨 부부는 친아들을 찾으려는 뤄씨 부부를 알게 됐다.

기록 대조와 병원의 실수 인정으로 아들이 바뀐 사실을 밝혀낸 이들 부부는 의료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 판결에 따라 각각 1000위안(약 17만원)을 받게 됐다. 정신적 충격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액수다.

 

뤄씨의 아들. 하지만 그는 병원의 실수로 지씨 부부 집에서 살게 된다. 중국 다유신문망 영상 캡처.



두 부부에게는 서로 아들을 다시 바꿀 것이냐는 선택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낳은 정도 중요하지만 기른 정이 더 크다고 판단, 서로의 아들을 대신 키우기로 했다. 갑자기 가족이 바뀐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잘 커온 아이들의 충격이 클 거라고 판단해서다.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부는 자주 왕래했고, 아이들도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계속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이들 가족의 유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올해 34살이 된 두 아들은 각자 결혼해 가정을 이뤘고, 최근 딸과 아들을 출산했다. 어렸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성장 과정에서 알았지만, 부모를 탓한 적 없다.

청씨는 “과거는 과거로 지나가게 둬야 한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다.

 

뤄씨의 아들과 그를 키운 지씨 부부. 지씨의 아들과 그를 키운 뤄씨 부부(왼쪽부터). 중국 신랑망 홈페이지 캡처.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0646 염산테러 피해 여성, 병원에서 '인생 사랑' 만나다 나사랑 17-11-14 0 0 1514
70645 '콩팥이 필요해' ..거리로 나선 70대 사랑꾼 남편 나사랑 17-11-14 0 0 1455
70644 이명박 출국 현장, 놓치면 안되는 장면 나사랑 17-11-14 0 0 1114
70643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14] 박성제, 하태경, 김기현, 이재.. 나사랑 17-11-14 0 0 1208
70642 [11월 14일(화) 출석부]만추.. 그리고 안양광장   50 쪽빛강 17-11-14 4 0 1596
70641 수원화성 함사세 2017년 11월 활동 후기   2 한티 17-11-13 1 0 1159
70640 [시민광장 유리지갑] 10월 재정보고   4 시민광장 17-11-13 2 0 1289
70639 2017년 11월 성남광장 정기모임 후기   2 빵장사 17-11-13 1 0 1682
70638 [2017.11.13]시사만평 나사랑 17-11-13 0 0 1648
70637 집 나간 뇌전증 형의 편지 "제발 동생을 살려주세요" 나사랑 17-11-13 0 0 1526
70636 세계 최초로 한국인 이름을 딴 미군 병원 나사랑 17-11-13 0 0 1456
70635 디스팩트 (시즌3) 71회 - 국정원 수사와 적폐들의 반란+트럼.. 나사랑 17-11-13 0 0 1663
70634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13] 박범계, 최강욱, 준형, 정청래.. 나사랑 17-11-13 0 0 1393
70633 [11월13일(월) 출석부]한반도 따뜻한 연탈배달 후기   62 고소영 17-11-12 1 0 1888
70632 (후기) 경기 군포-의왕 통합정모 2017.11.11.   3 의왕달팽이 17-11-12 2 0 1450
70631 [11월 18일(토)]중앙함사세 쉰 일곱번째 여행을 갑니다.   5 의왕달팽이 17-11-12 2 0 1172
70630 '알쓸신잡2' 유시민, 목포에 얽힌 마음 아픈 사연 공개   6 태목(최두한) 17-11-10 3 0 1829
70629 ☆11월11일(토) 깨시장 토론모임☆   2 설리반 17-11-10 1 0 1204
70628 [선거공지]제12기 대표 및 부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인명부 열..   1 선거관리위원회 17-11-10 1 0 3492
70627 [2017.11.10]시사만평 나사랑 17-11-10 0 0 1518
70626 장기기증자 아빠와 마라톤 동반 완주한 여성 나사랑 17-11-10 0 0 1321
70625 난독증, ADHD, 학습장애..그녀는 끝까지 공부했다 나사랑 17-11-10 0 0 1537
70624 뉴스타파 -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7] ②: 교수, 회장,.. 나사랑 17-11-10 0 0 1174
70623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10] 이정렬, 김현권, 안원구, 한상.. 나사랑 17-11-10 0 0 1186
70622 [11월 10일 금요일 출석부] 군포 의왕광장이 하나가 됩니다!!   71 쌍칼1 17-11-10 1 0 1713
70621 [11월 9일(목) 출석부] 11월 25일 대전총회에 많은 참석바랍..   47 태목(최두한) 17-11-09 2 0 1417
70620 [2017.11.9]시사만평 나사랑 17-11-09 0 0 1412
70619 손가락 없는 소녀, 의수달고 MLB 월드시리즈 서다 나사랑 17-11-09 0 0 1270
70618 운전 중 의식 잃은 70대 운전자… 시민·경찰이 살렸다 나사랑 17-11-09 0 0 1427
70617 정치알바, 131회, 민주-국민 통합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 나사랑 17-11-09 0 0 1209
70616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09] 안민석, 김성태, 박지원, 권순.. 나사랑 17-11-09 0 0 1061
70615 11월 11일(토) 경기의왕-군포광장 통합 정모   6 의왕달팽이 17-11-09 1 0 1370
70614 (시민장터) 자동차를 판매합니다~~~   4 의왕달팽이 17-11-08 1 0 1255
70613 ☆서울광장에서 전국총회 버스 신청받습니다. ☆   23 설리반 17-11-08 3 0 1924
70612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동의해주세요   5 따뜻한손 17-11-08 2 0 1306
70611 11월 11월(토) 수원화성 함사세 활동 계획   2 한티 17-11-08 3 0 1208
70610 [2017.11.8]시사만평 나사랑 17-11-08 0 0 1306
낳은 정보다 기른 정..바뀐 아들과 30년 살아온 두 부부 나사랑 17-11-08 0 0 1464
70608 헌혈로 240만명을 살린 남자 나사랑 17-11-08 0 0 1073
70607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08] 정세현, 황영철, 노회찬, 양지.. 나사랑 17-11-08 0 0 1169
70606 11월 7일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나사랑 17-11-08 0 0 1088
70605 11월 8일(수요일) 출석부   60 정연 엄마 17-11-08 1 0 1545
70604 ☆서울광장 연탄나눔 후기☆   12 설리반 17-11-07 3 0 1270
70603 11월7일(화요일) 출석부입니다   65 김한누리(김재진) 17-11-07 1 0 1470
70602 [2017.11.7]시사만평 나사랑 17-11-07 1 0 1515
70601 '대학동기 흉기난동' 피해자, 현장 지나던 구급대원이 구해 나사랑 17-11-07 0 0 1064
70600 '로또 대박'의 온정 13년째.. 경찰관 자녀 등 2천명에 장학금 나사랑 17-11-07 0 0 1401
70599 고민정의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나사랑 17-11-07 0 0 1043
70598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07] 유성엽, 이정미, 하태경, 정태.. 나사랑 17-11-07 0 0 986
70597 11월6일(월요일) 출석부입니다   115 노지심 17-11-06 2 0 2048
70596 [2017.11.6]시사만평 나사랑 17-11-06 0 0 1223
70595 세상 울린, 암으로 떠난 엄마의 마지막 편지 나사랑 17-11-06 0 0 1116
70594 산 정상서 '심폐소생'..김기만 아나운서, 60대 생명 구해 나사랑 17-11-06 0 0 1195
70593 뉴스타파 - [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107] 메가톤급 조세도피.. 나사랑 17-11-06 0 0 968
70592 김어준의 뉴스공장 [17.11.06] 주진우, 안원구, 구재이, 김지.. 나사랑 17-11-06 0 0 1049
70591 다음주 쓸요일은 세월호 아픔을 담은 목포와 진도   1 태목(최두한) 17-11-03 1 0 1129
51525354555657585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