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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다리 잘린 여성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나사랑 | 2017-09-26 09:20:20 | 조회 110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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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랑을 시작한 비키 볼치(오른쪽 붉은 원)와 스티브 브라운(왼쪽 붉은 원)


사고 이후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비키 볼치


스무 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22세 여성의 영화같은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비키 볼치(22)는 2015년 영국의 유명 테마파크인 앨튼 타워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중 사고가 발생해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볼치는 오른쪽 다리의 무릎 아래 부분을 절단한 채 의수를 끼고 생활해야 했다.

끔찍한 사고를 겪었지만 볼치는 낙심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고 직후부터 자신의 의족을 당당히 드러낸 채 모델로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해 런웨이를 멋지게 워킹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에게 영화와 같은 사랑이 찾아온 것은 BBC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부터였다. ‘위드아웃 리미트’(Without Limit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는 장애를 가진 볼치 뿐만 아니라 왜소증을 가진 남성과 휠체어럭비 선수로 활동 중인 스티브 브라운(36) 등이 출연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장애를 뛰어넘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베트남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볼치와 브라운은 약 1500㎞의 여정을 함께 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브라운은 12년 전 친구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잃고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다. 그 역시 자신의 장애를 장애로 여기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패럴림픽에 휠체어럭비 선수로 출전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함께 베트남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사고 순간의 끔찍한 기억과 이를 극복하는 데 겪어야 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했고, 이것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싹트게 하는 바탕이 됐다.

두 사람의 지인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볼치와 브라운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으며, 함께하는 미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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