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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걸린 선생님 위해 기부금 모은 학생들
나사랑 | 2017-09-22 11:53:02 | 조회 100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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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체육 선생님 제이미 코널리(36)와 그의 아내, 그리고 어린 딸 - 리사 코널리/페이스북


치료 가망이 없는 뇌종양 말기를 진단받은 선생님을 위해 학생들이 기부금을 모으는 데 동참해 사흘 만에 우리 돈으로 3000만 원이 넘는 돈을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현지매체는 18일(현지시간) 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뇌종양 말기를 진단받고 연명 치료 중인 한 교사의 사연이 공개돼 학교 학생들이 동참하는 등 3일 만에 2만 파운드(약 3000만 원)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베스게이트 아카데미’라는 이름의 중·고등학교에서 체육 선생님을 맡고 있던 제이미 코널리(36)는 지난해 11월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고 검사 결과 뇌종양 말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한 달 뒤 뇌종양 수술을 받았지만 종양을 절반 밖에 제거할 수 없었다. 나머지 부분은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 같은 항암 치료를 통해 병세가 나아지길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그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해 올해 2월부터는 병가 휴직을 낼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월급이 절반으로 줄어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런 그에게는 아직 만 3세 밖에 안 된 어린 딸과 임신 중인 아내가 있다. 아내 리사는 프리랜서로 일을 했지만 남편이 아프기 전 둘째를 임신하면서 일을 쉬게 됐고, 앞으로 출산을 한 뒤에도 남편을 돌봐야 하므로 일을 다시 시작할 여유마저 없다.

이런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코널리 가족을 돕기 위해 지인들과 학생들이 협력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을 통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모금 페이지에는 선생 본인의 메시지도 쓰여 있다. 거기서 그는 “기부된 돈은 우리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대체 요법을 시도해 내가 좀 더 살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도 있다. 현재 종양은 얌전하게 있지만 때가 되면 또다시 급격히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부금 목표 금액은 원래 5000파운드(약 760만 원)였다. 그런데 그의 사연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사흘 만에 2만 파운드가 넘는 돈이 모였고 지금도 기부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내 리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와 남편의 인생은 이제 크게 변했지만,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 덕분에 우리 가족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리사 코널리/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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