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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헤어져야만 하는 7살 소녀가 쓴 감동의 편지
나사랑 | 2017-09-14 09:19:28 | 조회 85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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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7살 꼬마가 손으로 꼭꼭 눌러 쓴 애틋한 내용의 편지 한 장이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사진=라미레스 SNS)


7살 여자어린이의 애틋한 반려견 사랑이 감동을 주고 있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유기견 입양을 돕고 있는 동물보호운동가 날리 라미레스. 그는 최근 집 앞에 놓인 박스를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라미레스의 집 앞에 어린 강아지가 담겨 있는 박스를 누군가 살짝 두고 갔다. 강아지 옆엔 아직은 서툴지만 또박또박 손으로 쓴 편지가 펼쳐져 있었다.

편지 속 자기소개 부분을 보면 박스를 남긴 사람은 자스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7살 여자어린이였고, 박스에 담긴 강아지는 여자어린이의 반려견 크리스탈리타다.

자스민은 크리스탈리타를 누군가에게 줄 수밖에 없는 사정을 편지에 써내려갔다. 내용은 울컥할 정도로 순진하고 감동적이다.

자스민은 “크리스탈리타를 정말 사랑하지만 부모님은 ‘잡종’이라는 이유로 내다 버리려 했다”며 “라미레스 선생님이 갈 곳 없는 동물들을 도와준다고 해 이제 곧 돌봐줄 사람이 없어질 크리스탈리타를 박스에 담아 집 앞에 두고 간다”고 적었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크리스탈리타를 키워보려고 했지만 용돈으로는 먹을 것을 사주기도 힘들어 결국 파양을 결정했다고 아이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스민은 편지와 함께 박스에 8페소를 넣었다. 우리돈 500원 정도다.

자스민은 “지금 가진 전 재산이 8페소”라며 “(적은 돈이지만) 자스민에게 먹을 것을 사주는 데 사용해달라”고 적었다. 편지는 끝부분에서 감동의 절정에 이른다. 자스민은 “크리스탈리타에게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스민의 사연은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세상에 알려지면서 멕시코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온라인에는 “7살 여자어린이가 어른들보다 훨씬 인간적이라 훈훈한 감동을 받았다”는 누리꾼이 넘친다. 동물사랑의 귀감이 되는 아이라는 칭찬도 쇄도하고 있다.

라미레스는 “"여자어린이의 반려견 사랑에 감동해 크리스탈리타를 돕겠다고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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