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네요.. ㅎㅎ
첨맘님이 보건복지부 장관이셨을때 만든 아동발달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손길프로그램을 만들어 내 평생 이것에 올인하려 합니다.. ^^
저랑 손잡고 함께 가실분 및 관심있으신 분들을 초대합니다..
손길 프로그램이란 대략 이런것입니다..^^
[손잡고 함께 가는 길/손길]
1. 보육원의 환경
- 가정이 해체된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 미혼부모, 청소년등 한 때 실수로 갓난아기때 버려진 아이, 가정폭력, 편부모, 가난,
부부의 이혼, 부모의 사고사 등등 저마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 보육원마다 다르겠지만, 나이, 성별등등의 구분으로 여러명이 한구성원을 이루어 방을
사용합니다. 물론 기상시간, 지켜야할 규칙, 청소구역 등등이 있으며 어릴적부터 이렇게
집단생활 해 오고 있습니다.
- 외출, 외박, 공부, 취미, 운동을 비롯하여 자의보단 보육원이 정해놓은 프로그램 방식으로
맞춰서 사는 것이 가장 말 잘듣고 평범하고 착하게 사는 것이라 교육받으며 살고 있습니
다.
- 보육원의 사회복지사들도 주로 20대 초반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있지만,
여자 복지사가 훨씬 많으며, 보육원에서 24시간 지내야만 하는 노동의 강도, 처우,
저임금, 결혼등을 이유로 이직률이 너무 높습니다. 남자들 역시 결혼을 하게되면 받는
월급으로 가정생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직률이 어느 직업보다 높습니다.
- 아이들은 많고 보육사는 적다보니 사랑과 정성으로 보육하기 보다는 통제, 규제, 또는
체벌 등으로 훈육하고 먹이고, 재우고, 학교보내고, 입혀주는 보육에만 치우치게 됩니다.
- 공동가정형태(그룹홈)가 아닌 이런 보육원은 아무리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구조상 아이들 정서함양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시설아동(보육원)의 퇴소 후 실태
- 보육원에서 살 때는 의료보험, 보호자(원장), 거주지 등 국가에서 신분을 보장해 줍니다.
- 그러나 만 18세(고교졸업)가 되면 보육원을 퇴소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보육원에서 퇴소 준비교육 없이 자립금 500만원을 지원받고 세상에 내 몰리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열대지방에서 사는 원주민을 하루아침에 북극에 내려놓고 살라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 제일 시급한 것이 주거 불안입니다. 궁여지책으로 먼저 퇴소한 선배나 함께 퇴소한 친구
들과 보500/월 4~50 월세를 얻어 삽니다..
그러나 당장 알바만으로 월세 50만원을 감당할 수 있는 아이들이 한 명도 없습니다.
거기다가 전기세, 수돗세, 관리비 특히 의료보험의 경우 1급수급자에서 지역건강보험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전혀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엄청난 위험에 노출되어 퇴소하고
있습니다.
- 이런 불안전한 환경속에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해라, 열심히 하면 잘 살수 있다
고만 강요하는 사회는 굉장히 국가폭력이라 생각됩니다.
- 많은 아이들이 직장 부적응, 가난, 범죄, 유흥, 도덕적 회의, 생활파탄등을 경험하며
사회의 최빈곤층으로 전락하고 그 2세들을 다시 보육원에 보내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껏 18년동안 아동사회복지랍시고 한사람당 퇴소전까지 수억원을 들여 키워서 단 몇년만에 사회에 빈곤층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3. 디딤 씨앗 통장.
- 시설의 보호기간동안 각 개인에게 디딤씨앗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 3만원이하 아동(후원자)이 저축을 하면 저축한 금액만큼 또는 최대 월 3만원까지
정부에서도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즉 월 6만원 저축)
- 위 통장은 퇴소이후에만 찾을수 있고 오직 자립을 위한 목적으로 학자금, 주거비,
의료비, 결혼자금, 자격증, 취업학원비 등의 용도로만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 퇴소때 높은 이자와 함께 2천여만원 + 자립금(500만원) + 개인통장 등으로 자립목적의
목돈을 주어줄수 있습니다.
- 손길 프로그램은 이 디딤씨앗통장을 적극 활용하여 나중에 자립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손잡고 함께 가는 길] 프로그램이란?
1 )회원
대상 아이와 직접 인연을 이어나가는 참여행위와 월 1만원 이상 후원하는 회원을 활동회원이라 하고 여건상 월 1만원 이상씩 기부하는 회원을 후원회원이라 한다.
2 ) 매월 정기적으로 생일파티 활동을 한다..(대상 0~중학생)
- 이때는 전체 아이들 대상으로서 활동회원, 후원회원 함께 참여할수 있다.
- 케잌과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고 생일파티 분위기를 만들어 함께 놀아주고 친근감을 유대시킨다.
2) 회원 운용 방법
1. 활동회원과 대상아이
- 활동회원 2명과 대상아이 1명과 인연을 맺는다.
- 대상아이와 교류하며 인연을 만들고 정도 쌓고 보육원을 방문 할 때마다 다른 아이가
아닌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 그렇게 대상아이와 관계를 맺고 잦은 대화를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며 신뢰를 쌓아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
- 때로는 부모, 친구, 이모, 삼촌, 선생님이 되어 주고 정을 쌓으며 존재만으로 자신도
자기편을 들어줄 어른이 있다는 믿음이 형성되도록 한다.
- 회원 2명은 대상 아이에게 "디딤씨앗통장"제도를 이용하여 월 1만원씩 후원해 준다.
- 활동회원 2명은 서로 지인관계가 되어 대상아이에 대한 의견과 경험담을 교환하며
정기적인 만남 또는 공동 활동을 도모한다.
- 구성된 활동회원중 1명이 이탈시 다른 활동회원으로 대체하고 기존 회원은 신규회원을
잘 이끌어 활동회원 2명과 대상아이 1명의 구성형태가 깨지 않도록 노력한다.
(활동회원은 가급적 남녀로 구성한다. / 남녀가 각각의 역할이 필요한 때가 있다.)
2. 후원회원
- 여건상 지속적으로 인연맺기 힘든 회원은 월 1만원씩 후원한다.
(후원금운용 : 50% = 대상아이 후원 , 50% = 손길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3) 활동 방법.
- 정기적(월1회) 활동회원들이 보육원과 협의하여 생일파티, 여름캠프, 나들이, 직업체험, 문화공연 관람 활동을 한다.
- 개인적으로 자신이 활동 가능한 시간에 대상아이와 학습, 놀아주기, 말벗되기, 고민상담, 외출, 방학때 가정체험등 융통성 있게 활동 한다.
4) 회원의 의무
- 활동회원은 대상아이와 인연을 맺은 후 가능한 오랫동안
인연을 맺을수 있도록 노력한다.
- 불가피하게 계속 참여가 어려울 땐 꼭 손길 운영진과
상의 후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한다.
- 손길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꼭 이수한다.
- 대상아이와 인연을 맺다가 문제가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땐 1차적으로 같은팀 활동회원과 상의하고
필요시 손길 운영진들과 상의한다.
- 정기 모임에 참석하여 자신의 경험담, 실수, 개선할 사항을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저희 가정에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아들 같은 조카가 한명이 있습니다.
그 녀석 철이와의 인연은 보육원에서 초3때 처음 만났고 보육원을 퇴소한 이후에도 저희집에서 만 5년동안 살며 대학을 다녔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번 돈으로 지금은 자립하여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철이도 다른 시설아이들과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퇴소한 이후 사회에 나와서 직장에서 차별도 받아보고 무시도 당해보고 좌절도 느껴보았습니다. 그러나 철이도 자기곁에 의지할 삼촌과 숙모가 있다는 이유으로 마음 다잡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금 26세의 철이 모습과 그당시 함께 지냈던 친구들의 모습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저도 철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도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퇴소 후 처음에는 이놈, 저놈 기숙사가 제공되는 회사에 취업시켜주고 새벽에 응급실에서 병원비 없다고 연락 오면 쫒아가서 병원비 내주고 신고 있던 신발도 벗어주곤 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이 많은 아이들을 감당하기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황당한 부탁을 하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점점 연락을 피하게되고 형식상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난 의무가 없어!”, “나와 아무 상관없는 아이들이야~!“하고 난 철이만 돌봐도 돼. 하며 정당화 하면서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어느 녀석 한명 스스로 잘 적응하며 직장다운 직장을 다니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녀석이 없다는 이야기를 철이를 통해 듣곤 합니다.. 이는 그녀석들이 잘못이기보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 잘못된 사회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려는 손길프로그램이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다면 많은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힘이 되어 줄거라 확신합니다..
시설아이와 평생 좋은 인연으로 산다는것..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는 의미 있고 아름다운 실천입니다..
[손잡고 함께 가는 길]은 행복한 지인만들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