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회원 달리다입니다.
마지막 글이 1년 반 전이군요. 일이 늘어서 미쳐갈 때였군요.
다들 잘지내십니까?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재작년에 미친듯이 일하다가 몸 상태가 엉망이 되어선 작년 1월에 일을 그만뒀습니다.
원래 계획은 일을 그만두고 2월에 건강 추스려서 3월에는 도망가는 것이었는데,
다른 데 잡혀선 일하다가 아직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ㅠㅠ
지금 생각해도 작년 1월에 참 좋았구나 싶습니다. 도망갈 생각만 할 때였으니까요.
일을 그만두고 이 나라에 있으면 어떻게든 날 부려먹을 인간들이 너무 많겠다 싶어서,
3월에 끝나는 외환적금을 들고 들고 한달 이상 나갔다 올 생각이었습니다.
오키나와나 대만에 가서 방하나 잡아서 한달만, 아니 좋으면 한달 이상 지내다 와야지 했었거든요.
그 때가 정말 좋았습니다. 해방감에 들떠 있었죠. 흐음.. 하아~ 돌아가고 싶다.
뭐, 결론은 못 가고 현재는 기상청에서 일합니다.
정확히는 국립기상과학원 (얼마 전에 기상연구소에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3월부터는 제주로 가서 일합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작년에 제주로 이전했거든요.
작년에 다른 부서들이 제주로 이전할 때, 제가 일하는 부서는 미세먼지예보제 때문에 서울에 잠시 남았거든요. 이제 내려가게 된 것이죠.
내려가면 출장으로 가끔 올라오긴 하겠지만, 직장을 옮기지 않으면 제주에서 쭉~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뭐.. 딸린 식구 없는지라 언제 어떻게 튀어나갈지 모르긴 하지만 말이죠. ^.^;
내려가면 일단 열심히(?) 돈 모아서 거기서 터닦아볼 생각입니다. ( '')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ㅎㅎ
그래서~ 제주 계신 분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