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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 칼럼 --政治란??
이무현 | 2014-10-29 04:18:42 | 조회 197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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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무엇인가?

인간사회는 정치와 떨어질 수 없다.

그 이유는 너무나 간명하다.

정치는 본성과 이성의 배합능력으로 국민을 설득하여

공평과 화합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행위이며,

인간은 본성에서 분리, 독립된 이성을 가진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영광스럽게 탄생된 정치가 부정부패와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원인은 너무나 간명하다.

인간은 태초부터 합리적 이성과 변질된 이성을 함께 지니고 있고

(구인문은 이를 선과 악의 개념으로 오판하였음)

정치는 인간사회에 합리적 이성을 넓혀주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행위인데

그 주체인 정치인들의 대다수가 자신도 모르게 변질된 이성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통과 관습을 배우고 익히는 학교교육과 가정교육 속에는

합리적 이성과 변질된 이성이 함께 스며들어 있기에,

이러한 교육을 더욱 철저히 받아 성공과 출세를 한 자들일수록

변질된 이성에 더욱 중독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치인들의 대다수가 이들 중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정치인들의 영혼에 합리적 이성도 있다.

그러기에 그들이 입법하는 정치제도나 사회제도가

이 두 가지 이성으로 얽혀 끝없는 이중성과 모순을 낳으며

분열과 갈등의 사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도 모르게 변질된 이성에 깊이 물든 정치인들은

앞으로는 국민을 위해 죽는 시늉까지 하면서

뒤로는 재산증식과 권력탐욕에 몰두한다.

그 전형적인 사례가 국회의원을 하면서 개인직업을 겸하는 정치인이다.

겸직을 허락하는 정치제도도 문제지만

이 제도를 이용하여 개인의 실리를 챙기면서

국민에게 헌신하겠다는 것은 변질된 이성의 극치인 것이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 고치고 심의해야 할 법안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개인적 유익을 생각하는 자가 스스로를 선량이라 생각한다면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런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정치인들은 스스로를 합리적 이성의 소유자로

확신하고 있다.

변질된 이성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흡연자가 담배를 끊지 못하면서 자신이 중독되지 않았다고

확신하는 꼴이다.

그렇다면 변질된 이성이 가득 찬 정치인들을 정치무대에서 내쫓고

진정한 정치인들로 가득 채울 수는 없을까?

기존의 정치인 선출제도로는 불가능하지만

신인문적 정치개념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바로 정치철학이 확고한 정치신인이 득세하는 사회여론을 만드는 것이다.

일단 정치철학부터 알아보자.

자연과 인간의 양면원리를 공부하여 인간다운 삶을 깨우치는 학문이

철학이라면 국민의 화합과 행복까지 일구어 내는 철학이 정치철학이다.

이러한 정치철학의 바탕에는 물질과 영혼의 나눔철학이 깔려있다.

정치인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마음자세다.

바로 탐욕을 버리고 과도한 물질축적을 멀리하는 삶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성공과 출세로 인해 넘치는 물질을 끊임없이 나누어

국민 1인당 평균재산의 3~4배를 넘지 않는 재산만을 소유하는 자라면

국민을 위한 정치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자는 정치무대에 올라가도 그 어떤 뇌물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혼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과도한 재산을 축적하고 있는 정치지망생은

정치철학을 깨우칠 수 없는 조건과 환경을 스스로가 안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치철학적 기초개념이 정치인 공천개념으로 도입되면

변질된 이성을 멀리하는 정치신인들이 정치무대를 채우기 시작하고

국민들은 정의롭고 믿음이 가는 정치인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물론 정치는 정치철학만으로는 안 된다.

정치공학이 필요하다.

훌륭한 축구선수도 팀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위의 선수들과의

유대와 합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과 같다.

올바른 정책이라도 상대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정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는 정치철학과 정치공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치철학은 폭넓은 지식과 사색과 그리고 진정하고 다양한 삶의 체험을

통해 형성되며 행복사회를 실현시키는 리더십의 핵이다.

그리고 정치공학은 이러한 정치철학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책략과 술수다.

정치철학은 양심과 정의를 기본 축으로 삼기에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정치력을 키워주고,

정치공학은 힘과 권력을 기본 축으로 삼기에

유익성을 바탕으로 한 정치력을 키워준다.

여기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정치철학과 정치공학의 연결성과 균형성이다.

정치철학이 정치의 뼈라면 정치공학은 정치의 살이다.

정치철학이 결핍된 정치공학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

정치철학과 정치공학의 절묘한 연결과 균형이야말로

탁월한 정치를 가능하게 한다.

탁월한 정치는 바로 국민과의 탁월한 소통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탁월한 소통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 탁월한 설득력은 없다.

정치력이 설득력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와 같이 올바르고 탁월한 설득력을 터득하기 위해서

정치인들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이 있다.

시간의 틈만 생기면 대중의 삶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것도 가장 힘들고 힘없는 서민들의 삶속을 파고들어야 한다.

그들의 심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그것보다 바쁜 것은 없다.

그 곳에서 느껴지는 ‘뭉클함’에 바로 정치철학의 핵심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는 이상과 현실이라는 두 기둥을 중용철학의 힘으로 부여잡고

대화와 토론과 설득으로 인간사회 전반에 뒤섞여 있는 두 가지 이성중에

변질된 이성만을 축출해내어 공평과 화합의 사회로 향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입법행위다.

이러한 정치를 위해 정치인들은 ‘정치가 무엇인지?’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그리고 ‘어떻게 정치를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사색하는 것을 습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국민도 달라져야 한다.

과도한 재산을 가진 자를 정치무대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며

정치인이 된 이후의 재산증식은 더 더욱 안 된다는 개념을

기본적 정치상식으로 삼아 투표하는 것이다.

정치인의 삶은 정치철학과 정치공학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정치인의 생활은 반드시 서민적이어야만 국민을 향한 진정한 정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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