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은 죽었다. 원칙도 죽었다. 예술도 죽었다. 자유도 죽었다. 언론도 죽었다. 양심도 죽었다. 절대로 죽어서는 안될 것들이 이미 죽었거나 지금 죽어가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소설가 이외수는 2010년 3월 30일 이른 새벽, 트위터에 이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봄꽃이 한창 피어나던 때 그는 죽어서는 안될 것들이 죽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봄을 절망했습니다. 4년 전과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민주주의 위기를 넘어 실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암흑기에 접어들었다는 한국언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론의 공공성·공정성 훼손, 양심 언론인 대량해고, 거대언론과 권력의 유착 등 저널리즘 실종은 한국 민주주의 퇴행을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희망도 싹트고 있습니다. 정권의 탄압과 자본의 회유에도 정론직필로 맞서는 사람들, 정의로운 분노를 대안언론을 위한 힘으로 바꾸고 있는 사람들.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진짜 언론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분투에서 언론 위기의 해법,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을 찾고자 합니다. 이외수 작가의 말로 토크특강 초청을 대신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 죽었어도 한평생 겨울만 계속되지는 않겠지. 그대 가슴 안에 희망 하나만 살아 있다면 언젠가는 꽃 피는 봄을 다시 맞이할 수 있겠지.... 그대 가슴에 꽃이 피지 않았다면 온 세상에 꽃이 핀다고 해도 아직 진정한 봄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