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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집행위원장, 견제
무극이아빠 | 2014-02-11 09:25:41 | 조회 1675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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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무심님의 의견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다정무심님의 글의 핵심을 <대표의 권한강화 측면이 강한 대표-부대표 제도 보다 대표의 권환을 집행위원장이 견제하는 대표-집행위원장 제도가 더 민주적이다>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동의합니다.

특위 안에서 저는 대표-집행위원장 제도를 유지하되 대표를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하고, 집행위원장의 자동 중운위부위원장 겸임과 중운위에서의 직권상정 권한을 제한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정보고에 관하여는 집행위원장이 대표의 승인을 받지 않도록 하자고도 했습니다.

동시에 대표-부대표 제도를 주장하는 분들의 의견을 통해서 현재의 시민광장 규약(대표-집행위원장)과 현실의 문제점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1. 총회때 회원들이 대표를 선출할 때는 시민광장 전반을 책임지는 행중수반을 뽑는 다는 인식이 강할 것입니다. (제 견해입니다. 틀릴 수 있습니다.)

2. 대표후보는 집행위원장 후보를 지명하여 입후보 합니다. 지명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러닝메이트로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러닝메이트라는 말은 대통령-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식 선거제도를 통해 익숙하지요. 그리고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러닝메이트로 뽑는 건 '견제'의 원리에도 전혀 맞지 않습니다. 아래 다정무심님의 글에 달린 njbora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대표와 집행위원장의 관계는 대통령-국회의장 보다는 대통령-국무총리 관계로 이해하는 회원들이 더 많을 겁니다.

3.현재 시민광장 규약에 따르면 대표가 궐위될 경우 궐위시점이 8/1 이전이면 보궐까지, 8/1 이후일 경우 잔여 임기를 중운위부위원장을 겸한 집행위원장이 승계합니다. 대표와 집행위원장의 관계를 견제관계로 보지 않는듯 하군요.

4. 분명 대표의 권한은 견제되어야 합니다. (본론)
민주적인 조직이라면 당연히 대표의 권한은 견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표를 집행위원장이 견제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합리적입니다. 
러닝메이트로 함께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고, 대표 궐위시 직위를 승계하는 집행위원장이 대표를 견제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중운위를 대표가 의장, 집행위원장이 부의장으로 하고, 직권상정권한 조차 대표와 집행위원장 두 사람만 행사하는 현 규약은 상당히 비민주적입니다.
대표를 견제하려면 중운위가 해야하고, 중운위는 중운위 내에서 중운위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참여율입니다.
중앙대표 선출 조차 단독후보로, 광역광장 대표는 후보요건도 겨우 갖추는 현재의 참여율로 제도권 정치를 흉내내는 것이 과연 민주적이고 진보적이고를 따지기에 앞서 타당한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지켜져야 합니다.
먼저, 우리 시민광장은 펜카페를 지향하고 앞으로도 펜카페의 성격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태생적으로 (당시 무덩적이었던 첨맘님의 정치적 조력자로서 정당역할을 겸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정당조직을 모방하였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왠만한 정당 보다는 훨씬 더 세련된 조직이지요. 
그리고 민주적이라 함이 반드시 현재와 같은 (유사)정당조직 안에서만 실현될 수 있는지, 아니면 좀 더 간소화 시킨 후 회원들의 감시와 권환강화 쪽으로 갈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끝으로 회원들의 참여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규약이나 견제장치도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업무 때문에 중단합니다. 다음에 좀 더 이어가 볼께요)
     

대표와 집행위원장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극이아빠  

성공하는 조직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거침이 없으나 그 속에서 최소한의 질서는 지켜진다는 겁니다.

집행위원장의 궐위상태가 이미 두달을 채우려 하고, 다음달이면 새대표, 집행부 꾸려놓고 1/4분기를 그냥 보내게 됩니다.

변화에 대응한다는 건 정답을 찾으려는 자세로는 불가능 합니다. 늘 수정보완할 준비를 갖고 선택하는 연속의 과정입니다. 정답을 찾으려는 태도로는 결코 변화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14-02-11

다정무심  

속도와 힘보다 방향
많은 부분 무극이아빠님과 비슷한 견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죠.

우리에게 급박한 사안이 눈앞에 있는것도아니고 집행위원장 궐위는
시급히 해결할 문제라 볼 수 있겠지만

우린 정답을 찾는데 투자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있지않은가요?
그동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하는경우가 많았지만
지금 우리에겐 급해서 잃은 많은것을 생각해볼 시간이 생겼지 않았나요..

저조한 참여율과 잃어가는동력을 걱정하지만
급하다고 마구움직이면 해결은 멀어집니다..
.한 번 무너진 원칙을 다시세우는건 하늘에오르기죠

"원칙은 확고하게 무한한 유연성을 가지고" 어려운 문제일까요?
14-02-11

무극이아빠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넘어가자는게 아닙니다.
늘 변화하고 수정할 자세가 중요하지요.
특위기간 중에 충분히 서로 의견 주고받을 수 있었지 않나 싶네요.
물론 지금도 무관심 보다는 다정무심님의 활발한 의견개진은 시민광장 전체를 봤을때 매우 고마운 일입니다.
단, 이러헌 토론이 1/4분기 다 넘기면서 이대로 계속 멈춰있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현 규약상 대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집행위원장을 하겠다는 회원이 애초부터 없었던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새로 꾸려진 대표와 집행부가 2014년을 꾸려가면서 개선책을 찾아보는 쪽으로 가야겠지요.

아무도 원칙을 무너뜨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칙이란 불변의 진리도 아니구요.
14-02-11

다정무심  

현재의 특수상황에서 규약상 행정집행권한을 갖은 집행위원장 궐위상태라
보수적인 해석으론 대표가 아무런 권한이없다 -이겠지만 현실과는차이가있죠.

이런경우 지명했던 대표가 역할을 대신 해야하겠지요.집행위의 상임고문이니...
집행위 부위원장이 없으니 어쩔 수없고
상근자가 있으면 필수부가결한 집행을 메뉴얼 대로하며 후임자를 기다려야하는데?/
현재는 상근자도 없는 상태라하니 ......어렵군요

원래 이런경우 ..경과기간동안의 업무진행을 사후에 감사하게되는거죠.

이런 이의제기가 재미있지는 않습니다..하지만 광장의 다양성 조금이라도 보이고싶어서
14-02-11

무극이아빠  

다정무심님... 님께서는 원칙을 말씀하시면서 이런 원초적인 것들에는 무리한 말씀을 하십니다.
애초에 개정을 이야기 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궐위상태를 두고 개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전히 부대표제에 반대합니다.

그러나 고문은 그냥 고문입니다. 그리고 고문은 조직의 직무 밖의 인사입니다. 스텝이 아니죠.
기업이나 공무원 조직에서 궐위사태에 빠지면 임명권자가 대행을 세우든지 규정에 따라 차상위자 또는 차하위자가 직무를 수행합니다.
대표가 적어도 집행위원회 상임위원장의 지위가 담보되어야(또는 대표-부대표 체제여야) 가능하며, 이는 조직관리 차원에서 상식적인 결론입니다.
단, 대표의 권한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논의를 진행해야 겠지요.
어느 조직도 부통령이나 국무총리 같은 부기관장이 기관장을 견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 대게 권력투쟁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을 국회가, 대표이사를 이사회가 견제하는 것은 다 그런 이유에서지요.

제 생각도 현재는 당연히 대표가 집행위를 이끄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대표가 집행위 고문이어서가 아니라 상식적으로 일이 되게 하기위한 선택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매뉴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14-02-11

다정무심  

대표-부대표 체제에 대한 우려부분이 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선출이란걸 거쳐 다른 권위가 추가되고 견제역할도 조금하게되지만 그 정도 만큼이고
집행위원장은 현실에있어서 대표의 스텝이고 일정부분에서 대표대신 책임을 지는 특징이있습니다.

"메뉴얼" 저도 토론에 익숙하지못해서 통용되는 단어선택에 실패가많습니다.
정형화된 방식과 정형화시키진 못했지만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상식 정도개념으로 쓰고싶은데
정확한 용어를 찾지못했습니다. 그런건 어느정도 존재하고 차츰쌓여가고 만들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14-02-11

무극이아빠  

예. 그런 우려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군요.
다정무심님의 열정과 성실한 댓글에 감사합니다.
제가 다른 분들의 논의를 방해할 수 있다, 싶어서 시간나는대로 눈으로 좇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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