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읽어도 다 텍스트로만 이해했는데
첨맘님 설명을 들으니 2007년 남북정상회담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는 것처럼 상상이 되더라고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후 2부에서는 김어준 총수가 나와
유시민 설명을 하는데
과학자의 머리와 시인의 가슴을 가진 사람,
정치판에서 주어와 술어가 제대로 연결되는 유일한 두 사람 중 하나,
(한 사람은 김근태 전 장관인데 문제는 문장이 끝나기 전에 사람들이 다 존다는 점이래요)
잘 안될 줄 알면서도 가야 할 필요가 있으면 짐을 짊어지는 사람이라 애잔하다고,
앞으로는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정치판에 있지 않으면서 그 말과 글이 여느 정치인보다 정치적 파급력을 가지기에 앞으로 기대된다는 얘기도 했어요.
10년 이상을 보아왔다며 사람들이 유시민을 잘 모른다는 얘기와 함께
유시민 해설을 하는데 그 10년간 유시민을 지켜본 제 설움에 겨웠는지 울컥하더라고요.
요리, 여행 등 앞으로 10년간 쓸 책 주제에 대한 영감을 다 가지고 계시다는데
즐겁게 사시는 첨맘님을 보니
이제 우리만 이기적으로 잘 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길..
참, 화이팅하니까 생각나는게..
뒤에서 강연 기다리고 있는데 첨맘님 들어오시길래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올만에 반가운 마음으로 "첨맘님 화이팅!!"을 외치니 스윽 지나치시면서 돌아오는 답변이..
"싸우러 가나.."
헐..^^;;;
난 그냥 응원이었는데 그런 면박을 하시다니..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