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세가 넉넉치 않은 어떤 집안이 있었습니다.
그 집안은 비록 형편은 넉넉치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7명의 남매를 두게 되었죠.
그 집안 식구들은 똘똘 뭉쳐서 어떻게든 가세를 일으켜 보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다보니 가세는 오히려 점점 더 기울기만 했습니다.
7남매는 어려운 집안 형편때문에 각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핍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각자 몇푼씩 버는 돈을 십시일반 갹출해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첫째 아들이 돌발행동을 합니다.
"비록 우리가 집안은 어렵지만 이럴때 일수록 우리 집안이 건재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내가 이번에 골프시합에 나가서 우리의 변함없는 건재함을 과시해야겠다.
그러니 그동안 모아놓은 돈중 얼마만큼은 내가 써야겠다"
다른 6 형제는 속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큰형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시점에 왜 하필 큰형은 골프를 치기 위해
큰돈을 내놓으라고 할까? 지금 저 일이 정말 시급하고 중요한 일일까? "
제가 즉흥적으로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 오늘이전까지만 해도 U리그라는 공놀이(?) 모임에 이렇게 거액이 지원되는줄 몰랐었습니다.
궁금합니다. 왜? 저들(?)에게만 이런 거액의 공금이 지원되야 할까?
어떤 분이 댓글로 말하더군요.
이건 단순 야구가 아니라 유시민을 알리는 홍보차원에서 치러지는 다분히 공익적인 행사라고...
피식!!!
전국의 시민광장 회원들이 모여서 하는 그많은 행사중에 유시민을 위한다는 대의없이 하는 행사가 어디있습니까?
지난 주에만 해도 많은 회원들이 그 무더위 속에서도 전철타고 서울광장의 촛불시위에 참여하더군요
설마 댁들의 그 공놀이(?)가 이런 분들의 행위보다 더 숭고하고 더 힘들다고 말하진 않겠지요?
갖다 찍어바른다고 다 당위성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물론 공놀이(?) 모임 회원들이 애초부터 사악한 의도로 이런 지원금을 노린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례가 당연시 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어떤 참여광장은 모임 장소가 없어서 십시일반 거둬서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는 판에 왜 당신들만 이런 혜택을 누립니까?
만일 지금이라도 생각의 개선이 생긴다면 지원금 신청을 취소해 주십시요
저는 잘못됐다 잘됐다를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공평이라는 단어는 모두가 알건 알고
그 모두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가 만들어지길 원하는 겁니다.
아참...어떤 분이 지원금이 중단되면 시민광장에서 독립해서 야구를 할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댓글을 봤습니다.
하하하...모든게 다 시민광장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당신들의 마음가짐이 고작 그정도였구나 생각하니
실소를 금할길이 없습니다.
네....회원의 한사람으로 말씀드릴께요.
꼬우면 떠나서 실컷 공놀이(?) 하세요~~괜히 여러사람 스트레스 주시지 말고요...
돌다리님 이하 집행부님께 건의드립니다.
사실 사태가 이지경까지 이를것이란걸 지레 짐작 못하셨을테고
또 이런 경우까지 감안하지 못하고 이런 의결이 되었을줄 압니다.
그래서 건의드립니다.
임시 중앙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서 이 문제를 다시 재의결 해주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이시점에 이 문제는 단연코 뜨거운 감자입니다.
여기서 쓸데없이(?) 쓰일 이 예산을 시민광장 회원중 일찍 운명을 달리한 분들의
유가족을 위해 쓰인다던가 아니면 현재도 어렵게 살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공놀이(?) 따위가 공익이 있고 대의가 있습니까? (아...씨~~-.-;;;)
개인적으로 정말 화가 납니다.
왜 이런 불평등이 생기는지요.
이 글을 보고 불쾌하실 다른 회원님들께는 미리 사과드립니다.
저도 왠만하면 남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안하는 성격인데요.
이건 진짜 아닌듯해요.
참고로 만일 이런 불평등이 또 관례적으로 집행이 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CMS납부 거부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아씨 열이 안식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