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에서 깨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었고, 아마도 빗소리 때문이라 생각했다.
헌혈 번개를 하는 날인데, 비는 전혀 쉴 생각이 없는듯 빠른 박자를 거르지 않았다.
홍대입구 8번 출구, 헌혈카페,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한가했다. 물소리님이 어느새
오셔서 검사를 받고 있었다.
헌혈 할 때 준비물은? 신분증, 이거 없으면 헌혈 못합니다.
첫 단계는 신청서 작성입니다. 앞뒤로 꼼꼼히 확인해야합니다.
혈압측정, 혈압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헌혈을 못합니다.
혈압이 정상 범위에 들면 다음은 피검사 및 면접입니다. 손끝에서 살짝 피를 뽑아서 빈혈이 있는지를 포함한 혈액형 검사까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 다녀온 여행력이나, 병력, 등등을 묻습니다. 면접은 사무실 안에서 진행합니다.
피검사와 면접에 통과하면 헌혈이 가능합니다. 참! 혹시 끼니를 거르고 간 경우에는 냉장고에서 쵸코파이와 음료수를 먼저 먹고 헌혈 하는 것이 좋답니다. 급성 빈혈이라도 오면 도움이 된답니다.
준비가 되면 혈관을 찾아서 바를을 꼿습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따금한 느낌만 듭니다.
헌혈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전혈과 혈장 헌혈, 전혈은 400ml 정도의 피를 뽑는 것이구요. 혈장 헌혈은 피에서 혈장만 분리해서 피는 다시 몸에 넣는 헌혈입니다. 전혈은 10여 분이면 되지만 혈장은 40여분이 넘게 최장 70여분이 걸립니다.
전혈은 헌혈팩에 빨간 피가 모이지만, 혈장 헌혈은 팩에 노란색의 혈장이 모입니다.
여유있게 기다리면 됩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마치 휴식을 하는 듯한..
아현동보노보님과 niceday님과 함께 나란이 있으니, 젊어 지신듯, ^^
채혈이 끝나면 압박 붕대를 2중으로 해주는데, 어지러울 수 있으니, 일단 누워서 5분이 지난 후 붕대를 풉니다. 그리곤 휴게실에서 15분 정도 대기 후 나머지 붕대로 풉니다.
아현동보노보님과 niceday님은 군생활을 했던 지역이 전혈을 할 수 없는 지역이라서 혈장 헌혈을 했습니다. 외국여행을 다녀온 곳의 상태나,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숙실을 하거나 하면 전혈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유리벽에 싸인이 있네요.
헌혈의 꽃! 반창고!
함께 하신 여행님과 돌다리님과 그림자村님은 안타깝게도 헌혈의 특권을 누리지 못 하셨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헐혈증은 모아서 간절하게 필요하신 분께 드릴예정입니다.
더 멋진 후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