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대표 돌다립니다.
지난 며칠 사이 공지글이 여럿 달렸습니다. 사실 정상적이라면 메인의 대문글에 올라가야 마땅한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 홈페이지의 구조상 자동으로 대문글에 올라가는 기능이 없으며 회원들과의 접촉면을 가장 높일 수 있는 것이 전국공지 기능이라고 판단하여 그렇게 공지글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민광장의 현주소임 또한 더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회원여러분! 2월 20일, 그날을 기억하시지요?
첨맘님께서 직업적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떠나신다는 트윗글이 안팍을 후끈 달궜었습니다.
1월초 2013년 제7기 집행위원회의 사업계획을 회원여러분들께 제출하고 중앙운영위원회,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집행부도 경황없이 그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격변(?)의 상황에서 중앙이 중심을 잡고 나아가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회원들의 마음을 아우르는 일 밖에는 크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2월 26일 참사람님께서 회원게시판에 [제안]시민광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글을 통해서 시민광장의 길에 대해서 의견과 몇가지 제안을 해주셨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도 그와 같은 내용의 대화도 몇차례 있었으며, 참사람님 외에도 그와 비슷한 의견을 피력해 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경황중이기도 했지만 그것이 당시의 상황에서 제 가슴에는 잘 들어오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중앙집행부는 계획되었던 시민아카데미 사업을 3월 28일 부터 5월 16일까지 8주 두달간에 걸쳐 진행하고 바로 노무현대통령 추모기간을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그과정에서 그래도 자발적인 전국행사와 지역행사들을 추진해주신 여럿 지역광장과 참여광장의 노력의 덕으로 그나마 오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5월 24일 4주기일을 치르자마자 다시 참사람님이 글을 올리셨습니다. 어떤 변화와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갈구는 아마도 여럿 회원들에게 공감되는 시점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참사람님의 의견과 제 생각과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소한 두드림에 대한 더이상의 외면은 하지 말아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쯤에서는 회원분들의 생각을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구하는 댓글과 함께 전국공지로 올리게 된 것입니다.
무극이아빠님, 카로사님, 칙폭님이 주제와 관련한 글들을 올려주셨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댓글로 자신들의 의견을 올려 주셨습니다. 늦었지만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시민광장의 길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을 간단하나마 피력하고자 합니다.
시민광장은 지난해 대표 선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또는 오프 모임에서도 몇차례 말씀드렸던 봐와 같이 정치인 유시민에서부터 자연인 유시민 혹은 지식소매상 유시민까지 그를 믿고 지지하고 좋아하는 다양한 이유와 또 나름의 방식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은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격에 대한 판단보다는 변화된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자원과 동력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광장 오프 활동이 많이 축소되었지만 효과적인의 프로그램과 일정한 재정투입이 제공되면 회원들이 나름 의미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온라인 활동은 그간 선거 등 정치일정에 집중되었던 활동과정에도 기인하지만 홈페이지와 게시판 전반에 걸친 형성된 문화와 성격이 다양한 의사와 소통을 이루는데 제약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용하는 닉네임이 이미 많은 회원들에게 있어서 실명과 다름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의 반향에 대한 우려와 피곤함은 많은 부분에서 자기검열을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형식 등의 몇가지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도 있었지만 그 효과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오프라인에 있어서 지역은 지역 나름의 편차들이 많이 있겠지만 중앙에서 기획되는 오프라인 사업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 그리고 지역과의 협업관계만 이루어지면 크게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는 자유인 유시민, 지식소매상 유시민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활동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돌다리는 몸으로 때우는 몸빵이 글빵, 돈빵 보다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시민광장은 상대적으로 더욱 위축되어진 온라인의 제 기능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 가에서 앞길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가장 핵심은 홈페이지와 게시판이 회원들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가볍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복원하는 길입니다. 그랬을 때 논객들이 그 광장에 다시 모여들고 우리안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하며 새로운 담론을 만들 수 있는 짱짱한 시민광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작하고 마무리 했던 사업들은 잘 정리하고 축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약속드렸었지만 미루어졌던 사업들을 다시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중앙집행위원회가 회의를 통해 계획한 6월부터 3사분기의 사업들에 대한 대략의 내용들입니다.
1. 시민광장 온라인기록관 사업
- 이미 위키백과 '시민광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목차와 2007년 6월 시민광장 창립에서 부터 2008년
대구수성을 재보선 지원까지 정리중에 있습니다. 우선 2012년 까지 개괄적인 정리를 마무리하고
내용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 다음 등 포털에서 '시민광장'을 검색해서 위키백과 시민광장을 들어가거나 위키백과에 접속해서
시민광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백과사전 본문에 기록된 링크들를 클릭하시면 우리 회원게시판의
당시 관련 글들로 연결됩니다. 당시 회원분들은 자신의 글과 댓글도 확인하시며 과거를 추억할 수
있으며, 나중에 가입하신 분들 또한 과거를 짚어나가면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 홈페이지 개편
- 많이 늦어졌습니다. 그간의 사정들이 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갈음합니다.
- 홈페이지의 레이아웃에서부터 게시글과 댓글에 대한 찬반 버튼 복원과 새로운 기능들이 장착 될
것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별도의 게시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마음 같아서는 6월중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데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3. 시범적 '광장 개방 & 비회원 글쓰기 허용'
- 6월 한달간 시범적으로 회원게시판의 쓰기권한을 비회원(비로그인 회원)에게 개방합니다. 한달 후
회원님들의 의견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 혹 그간 면식이나 그 외 다른 이유로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한 글들이 있으면 맘껏 쓸 수 있습니다.
중앙집행부에 하고 싶은 이야기도 편하게 써주시기 바랍니다. 겸허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 자유롭지만 품격있는 회원게시판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시민광장 홈페이지 운영규정 제3조 임시조치
권의 규정에 의거하여 운영함을 알려드립니다.
4. 유시민 저 '독일사회민주당' (1999년) 책자 배포
- 첨맘님께서 예전에 저술하신 비매품 저서입니다. 이번에 희귀본 하나를 가지고 500부를 새롭게
인쇄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초판보다도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인쇄업을 하시는 강동광장의 몽돌
아빠님께서 무료로 제작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진보정의당의 제2창당과 당명개정의 시점에서 오해에 대한 우려의 의견도 있었으나 당초 3월경으로
예상되었던 인쇄일정이 몽돌아빠님의 바쁜 인쇄소 업무 때문에 지난 금요일에 완성품을 받았습니다.
시민광장 제7기 집행부는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진보정의당의 당내 현안에 대한 개입의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곧 배포에 관한 안내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 사무실 이전 개소식
- 6월 10일(월) 늦은 7:30, 시민광장 사무실(서울시 양천구 목동 924-14 현대 드림타워 1607호)
- 지난 5월 1일 양천광장의 후원과 지원을 받아 적당한 규모와 비용이 들어가는 사무실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 시민광장의 창립일이 2007년 6월 9일이더군요. 올해 6월 9일은 일요일인 관계로 6월 10일에 간소한
창립6주년 기념과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합니다.
6. 시민아카데미 사은 특강
- 6월 27일(목) 늦은 7:30, 노무현재단 대회의실
- 강사 선생님은 추후 섭외되는데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제1기 시민아카데미가 흑자 사업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수강생 분들과 관심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뜻으로 무료 특강을 진행합니다.
7. 시민아카데미 책만들기
- 아포리아 출판사로부터 시민아카데미 강좌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자는 제의를 받은 상태입니다.
잘 살펴서 시민광장에 누가 되지 않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 대학광장팀 첨맘님 간담회 추진
- 하반기 대학광장 활성화를 위해 6월말에 첨맘님과 간담회를 추진합니다.
9. 릴레이 헌혈 번개
- 헌혈 번개주간 : 7월 22(월)~28일(일)
- 첨맘님께서 강연이나 회원들과의 자리에서 수차례 언급하신 헌혈 번개를 추진합니다.
번개 주간에 맞추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헌혈번개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10. 2013년 여름캠프
- 8월 2일(금)~4일(일), 전라북도 지리산 일원
- 캠프와 문화답사를 결합한 시민광장 여름가족캠프입니다.
상기 일정은 사정상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