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서울동작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하늘색꿈님의 글입니다. |
새로운 세력의 합류를 기대하며 우리는 과도기 진보정의당을 출범시켰습니다. 우리만의 결의가 아닌 공당으로서 국민들께 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세력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우리당 색깔이 이도저도 아닌 애매모호 함에 있다 할 것입니다. 통진당(NL), 진보신당(PD), 녹색당(생태), 변혁모임 추진 신당(노동) 등 다양하게 분립된 진보정당들 내에서, 우리는 그저 유시민과 심상정, 노회찬 등 명망가 정당일 뿐이었습니다.
국민들 눈에는 별로 신선할 것도 없고 비젼제시도 못하는 분란만 일으키는 운동권 정당에 불과할 뿐 이었으며, 진보정치권 내에서는 있을지도 모를 야권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 혹은 안철수 신당에 흡수 될지도 모를 장래성 없는 정당일 뿐인 것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건 당연하지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국민에 약속한 2단계 창당을 그저 '열심히 해보겠다'는 선언서 한 장으로 차룰 수는 없으며 세력 확장에 실패했으면 내용을 풍부하게 하자"는 2단계 창당 대안론이 대두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민주주의!
많은 당원들은 그간 사회주의권 내에서 개량주의 기회주의로 낙인찍힌 그러나 유럽의 복지국가를 만들어 낸 사회민주주의에 눈길을 돌렸고, 자유,평등, 평화, 연대에 기초한 혼합경제 체제의 사민주의를 우리당의 지도이념으로 받아들여 대안정당 제3정당의 입지를 공고히 하자는 사고의 전환과 함께, 사회민주당을 우리의 당명으로 하자는 주장을 재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일단의 당원들 특히 당지도부 내에서는 사민주의에 찬성하지만 또는 반대하지 않지만. 그러나 사회민주주의 당명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각자 처한 입장에서 다양한 이유를 대기는 하지만 가장 큰 비공식적 이유는 당내 다수파인 인천연합이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당명이야 아무거면 어떻냐? 내용이 중요하지! 사민주의 이념을 강령과 정책에 집어넣으면 그게 바로 사민주의 정당이다. 당명 가지고 분란 만들지 말고 그쯤에서 그만 해라! 인천연합이 반대하는 한 사민당으로의 당명 변경은 불가능하니 진보정의당에서 부정적 이미지의 진보를 빼버리고 그냥 정의당 하자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민주통합당도 통합을 빼고 민주당으로 개명한다는데 어찌 그리들 사고방식이 진부한지...
당명! 중요합니다.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국민들에 우리당의 지향과 목적을 구차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으며, 진보진영 내 세력들에 우리가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는 진보 정당임과 외적 변화에 의해 쉽게 흔들리지 않는 진보 정당임을 분명하게 밝히는 데 당명이 절대적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2단계 창당을 통해 국민적 이해와 지지를 획득하고 일곱난쟁이 같은 진보정당들 속에서 분별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회민주주의 강령 채택과 우리의 변화를 분명하게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사회민주당으로의 당명 변경은 우리 모두에 주어진 7월의 절대적 과제입니다.
사회민주주의는 괜찮지만 사회민주당명은 않된다는 식의 봉합주의와 기회주의를 거부합니다. 당의 미래와 발전 전략을 전국위나 당대회에서 계파간 타협으로 결정하는 것 또한 반대합니다. 당원들의 직접 투표에 의해 사회민주주의가 심판 받길 바라며 그 결정에 대해 승복할 것도 천명합니다.
진보의 상징인 붉은 색을 새누리는 취했습니다. 당명을 바꾸고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들의 진정성을 지적하기 전에 우리는 그들과 같이 절박하게 고민하고 처절하게 행동했는가 뒤돌아 봐야 합니다.
이제 사고의 전환과 실천적 행동강령이 필요할 때입니다.
당지도부에 요구합니다. 스스로 뭔가 하려고 마십시요! 주권자인 당원들의 결정에 당의 미래를 맡기십시요. 과도기 당지도부는 과도기 당지도부 정도의 역활만 하면 될 것입니다.
인천연합 동지들께 간청합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우리당이 정당 지지율 2% 미만으로 해산당하지 않는다 장담할 수 없습니다. 수십년 지켜온 이상과 목표를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틀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분의 지향 가치와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주십시요. 사민주의의 새로운 첫발을 인천연합 동지들과 함께 내 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