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민주통합당 김정현 부대변인의 논평에 대하여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치무대를 떠났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국민들에 용서를 구하는 유시민의 선거연대 파트너였던 민주통합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기득권과 기성정치에 끊임없이 도전한 그의 비주류 정신을 높이 산다”는 논평을 냈다.
그러나 “그가 서있는 곳에는 분열의 씨앗이 뿌려진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라고 함으로서, 지난 10여 년 유시민의 ‘정치혁신’, ‘정당개혁’에의 헌신을 폄하하고 모욕하였다.
유시민은 철저한 민주주의자며 개혁주의자다.
그런 그가 정치자영업자들의 위원회로 전락한 민주통합당원이 될 수 없었음은 당연한 일이며, 패권주의와 자정의지를 상실한 통합진보당에 머물 수 또한 없었던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박원순, 안철수 등 유력 정치인들이 왜 민주당 이름으로 선거에 출마하려 하지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며, 내년 지방선거, 4년 뒤 대통령 선거에 나설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이다.
분열의 씨앗은 정치를 떠나는 유시민이 아니라 유시민 하나 담아내지 못하는 민주통합당의 너무나도 작은 품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추잡한 계파정치에 있음을 민주통합당과 김정현 부대변인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
계파이익에 함몰되어 ‘정치혁신’과 ‘정권교체’의 대의를 상실하고 마침내 불임정당으로 전락한 민주통합당이 유시민을 폄하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물으며, 2월 19일 자 논평에 대해 민주통합당과 김정현 부대변인의 사과를 요구한다.
2013년 2월 25일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참여시민네트워크 시민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