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다 싶지만
이제부터라도, 해야 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것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일입니다.
십여 년 전에는 분노를 참지 못해 정치의 바리케이드 안으로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을 버릴 수 없어서 그 바리케이드를 떠납니다.
지식소매상으로서,
일상의 모든 순간마다
나름의 의미와 기쁨을 느끼며 살고 후회없이 죽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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