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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프다 - 친노
칙폭 | 2013-01-17 18:52:47 | 조회 2090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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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정치를 품고 아팠습니다.

정치에 정치인 노무현을 담고 너무 아팠습니다.

정치인 노무현을 떠나보내고 아픔마저 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정치인 노무현은 그렇게 내 삶의 일부였고 아픔이었습니다.

왜 나는 정치를 내 삶에 받아들이고 정치인 노무현을 담았을까요?

 

내 삶의 고통의 근원은 정치인들을 비롯한 언론등 힘 있는 대리인들이 헌법과 헌법에 명기된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고 노무현은 그들과 맞서서 국민들과 함께 대통령이 되었고 많은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소위 친노의 실체

 

그에게 권력을 빼앗기고 기득권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했던 정치세력들은 그의 실패를 원했고 결국은 실패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그의 부족함으로 아픈 사람들이 생겨났고

아픈 사람들이 구제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가 아픔을 덜어 주지 못한 사람들 그로인해 새롭게 등장한 아픈 사람들에게 그는 기존의 정치인보다 못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노무현은 실패한 사람이었습니다.

 

압니다! 그가 해결해주지 못한 아픔이 그들에게 얼마나 고통이었는지를..

 

그의 실패를 원한사람들과 노무현으로 인해 더 아파진 사람들에게

노무현은 실패자였고 노무현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사람들 역시 실패자였습니다.

 

실패자를 의미하는 ‘친노’는 그렇게 생겨났습니다.

국민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나 실패했던 노무현과

그와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사람들 그와 함께 했던 정치인들은

그렇게 실패를 의미하는  ‘친노’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됩니다.

 

 

대선평가로써의 친노 프레임은 정당한가?

 

지금 야권단일후보를 자신들의 후보로 내고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던 민주당에서는

대선패배의 평가라는 미명아래 친노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친노’ 책임론이 정당하려면 다음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1.‘친노’의 정의가 합리적으로 합의되어야 합니다.

 

2.‘친노’정치인을 추려내야 합니다.

 

3.‘친노’정치인이 단일 세력으로서 또는 실질적 결정세력으로서 선거 전략을 짜고 결정했어야 합니다.

 

4.‘친노’정치인이 단일세력 또는 실질적 결정세력으로서 내려진 의사결정으로 대선패배의 인과관계가 합리적으로 추론 내지는 합의되어야 합니다.

 

5.패배의 원인과 상관없이 ‘친노’책임론이 당권 정쟁의 목적에서 실시되지 않아야 합니다.

 

6. ‘친노’정치인외에 다른 정치인들이 전략을 제시했으나 그들의 전략이 채택되지 않았어야 합니다.

 

7.‘친노’정치인에게 배척된 전략이 승산이 있었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추정되어야 합니다.

 

이모든 조건에 충족되지 못하는 ‘친노’책임론은 소모적이며 분열적인 정쟁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친노 프레임에 내재된 비열함

 

‘친노’프레임은 단순히 민주당의 한계나 당권경쟁의 한 단면만이 아닙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세력에의해 다시는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등장하는 시대를 영구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작게는 민주당내부 구세력이 상대적으로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려는 정치인과 정치의 흐름을 주류정치에서 밀어내려는 음모이며, 크게는 소위 참여계로 불리우는 노무현의 정신을 따르는 시민정치세력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더 크게는 진보진영을 배제한 양당구도를 고착화 시키고 제2당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려는 민주당 구세력의 이해관계가 영구집권을 꿈꾸는 새누리당과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이기도 합니다.

 

진보정치에는 - 종북 프레임,

시민참여에는 - 친노 프레임,

진보정치와 시민참여 모두에게는 - 무능 프레임

 

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겨넣어 민주공화국을 형식적으로 유지하고(실질적으로 부정한 박정희의 유신과 달리) 실질적으로 부정하려는 비열한 프레임 인 것입니다.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민주주의와 행복을 위해 노력한게 원죄가 되어 ‘친노’라는 비열한 주홍글씨가 새겨진 채로 그 아픔을 심장에 새기고 있는 사람들 뒤에 숨어서 더 이상 자신들의 무능함과 비열함 그리고 더러운 음모를 감추지 말기 바랍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의왕달팽이  

추천누릅니다
13-01-17

땡삐  

김영환이 이놈 ~~~ 이글을 읽거라~~~
추천누릅니다.2
13-01-17

발끈바다  

잘나면 지탓 못나면 조상탓 .. 한국속담 어디 버릴 말이 없네.
13-01-17

돌다리  

반노는 그렇다치고 소위 말하는 비노의 스탠스가 그런 프레임을 고착화시키 시키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노무현은 필요할 때만 뽑아 먹는 곳감인가 봅니다.
그래서 제3의 정치세력을 키우려는 우리의 노력은 결코 멈출 수가 없습니다.
13-01-18

정지니  

자랑스럽지만,자랑하기 어려운 친노라는 이름.
지치게도 만들고,이를 악 물게도 만듭니다.
추천.
13-01-18

금잔디  

수구세력들이 계속해서 악행을 하며 그들이 잣대로 판단하는 부귀영화를 누리자니 친노세력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쁜 짓 못하게 제동 걸 상대가 있으면 얼마나 껄끄럽겠습니까 저들이 종북이니 좌빨이니 빨갱이니 친노니 하는 프레임은 모두 그런 이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개의치 말고 저넘들과 싸웁시다 !
13-01-18

보스!  

경제 성공 신화를 소설로 써서 가진 박정희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다시 선택되었다는 것에
마치 원시시대로 돌아간 느낌이였습니다.
정말 밥 먹여줬다는 상상외 아무 것도 관심없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하나 싶어 절망스러운데,
패인을 친노로 말하고 전국 사과 쇼하러 다니는 민주당 보며 미친년 꽃피는 봄 맞이했다 싶었어요.

사실 친노의 패인이라면 노무현 같은 정치인 지키지 못했고 그런 정치인 양성하지 못한 것이겠죠.
그 패인도 민주당이 감히 말할 부분도 안되는데 저따위로 행동하니 살의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건너야 할 강이 많네요.
10대 후반~ 20대 까지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를 정치가 아니라 삶의 문제로 인식하게 해줄 집단과
겉만 멀쩡히 인물 내세우는 새누리당을 향해 정당이 아닌 차라리 시민 단체 여러곳이 나뉘어서
역활 분담을 해서 다가오는 선거대비 잘 하다보면 한 20년 후쯤 정권교체 되지 않을까요?

프레임 논쟁. 앞으로도 계속 되겠죠? 노인세대가 끝나고 새로운 세대가 와도...
그렇다면 우리가 저들을 가둘 프레임을 짜서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칙폭님 글 보고 위로 받고 갑니다. ㅜㅜ
추천!
13-01-18

~쟁이  

방송 선관위까지 장악해 부정을 저지르는 저들에 치열함에 대응하기에는 민주진보 세력은 너무 무능했습니다.
과거도 지금현재도.....ㅜㅜ
13-01-18

노공이산의꿈  

문재인마저도 민주당의 구태에 놀아나는거 같습니다.너무 큰 기대를 한것이 잘못일까요?그에게서 고 노무현대통령님의 그림자를 느껴보려한것이 잘못인가요?수개표청원을 한 수십만의 열혈지지자들에게 수개표는 바람직하지않다는 글로 아군진영에게 핵폭탄을 떨어뜨린사람을 지금도 믿어야 하나요?진정한 노무현의 적자인 유시민님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던 저들이 문재인을 내세울때 그래도 노무현의 비서실장엿스니 잘하겟지 햇는데 방송토론서 보면서 뭔가 석연치 않다 여겻건만...경기도지사 선거서 민주당놈들 의도적으로 유시민님을 물먹이더니만...
13-01-21

율무34  

가슴아픈 이름. 노무현. 2002년엔 너무 어려서 정치를 몰라서 대통령을 놓쳐버렸고, 2009년엔 서거하시고 나서야 정치에 관심을 갖고, 어떤 대통령이셨나 알아보다가 가슴으로 얼마나 울었던가. 정말 좋은분을 놓쳐버린 우리는 바보다. 권위주의로 몇십년세월을 후퇴시키고, 발전을 더디게 만드는 잘못된구조와 잘못된 역사관에 대해서 날카롭게 정면으로 비판하고, 대안을 마련하려고 수구정치꾼소굴뿐인 정치쓰레기통속에서 혼자서 발버둥치며 소신을 잃지 않았던 젊은세대의 희망같았던 대통령. 정말 젊은세대는 새로운 롤모델을 만났다. 너무 빨리 떠나버리셔서 가슴이 아플여유조차도 없이 그렇게 4주기를 맞이하는것만 같다. 항상 가슴한켠이 아프고 아려오는 분이다. 너무나 소중하고 좋은분을 놓치고, 잃어버렸다. 이런분이 다시 나올수 있을까.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가만두지 않는데. 정말 권위주의와 천박한 자본주의로 똘똘뭉친 나라다.
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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