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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를 소회하며
조이풀 | 2012-12-20 14:38:38 | 조회 1763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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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1219에 임해 준 회원님들께 송구스럽습니다.

올해는 내내 이렇게 송구하다는 이야기만 하게 되는군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고 결국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넋놓고 언론과 sns를 대해고 있자니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지는 것 같아 정리하듯이 글을 씁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져 있을 뿐인데도 저 해가 언제 햇살을 펴고 모습을 드러낼지

그 날은 오기는 하는건지......

어제 저녁 성북 사람들은 밤 늦도록 몇가지 패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온 이야기들을 먼저 그대로 옮겨놓고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나름의 평가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문재인후보 패인을 정리해 보면

 

1)입만 살아있는 진보의 헛발질

2)이정희의 토론 자세로 인한 수구 보수 대결집

3)2030 투표율에 대한 관심 저조(불명확한 타킷)

4)시민캠프의 자체 모순,선거운동 비용을 지원 받지 못한 한계(민주당과의 괴리)

5)안철수의 현실과 이상의 갭을 넘지 못한 선거지원

6)정책 제시보다는 네거티브 진흙탕 싸움

7)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및 언론의 일방적 박근혜지지

8)박정희 향수와 부자 증세 등의 공약이 가져왔던 50대의 위기감 초래

9)민주당의 소극적 운동 내지는 선거운동 전무(친노에대한 불신, 호남 패권의 위기의식)

10)민주당 선거전략의 부재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할 얘기들이 많이 있겠지요.

오늘은 이 정도 정리하고 내일부터는 하나하나 토론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림자정부  

조이풀님에게 정말 죄송해요..
도와주지도 못하고..

힘내세요~~ 홧팅..
12-12-20

나비효과  

그간 안일했던 생활이 이번 1219에 수첩공주가 깃발을 잡아든것을 보고 정신이 번쩍났네요.
내가 누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내가 너무 당연시 했구나..
꼭 문재인의 국민이 되고 싶었는데... 이 상황이 너무 허망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힘을 보태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요.
절치부심으로 다시 5년을 맞이해야 하는 지금을 탓합니다...
12-12-20

다시오는봄  

정리잘보았습니다. 생각이 다르지않군요...
12-12-20

음악 애호가  

문재인 후보는 할만큼했다고 봅니다. 어젯밤.... 최고의 패인은 뭘까 고민해보았는데, 역시 박정희 망령이 가장 컸다고 봐요. 민주당은 이를 너무 경시했던 것 같습니다. 박근혜아닌 자가 나왔다면 아마 이겼을 선거라 생각들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의 결과가 선거에도 실현되었다고 봐야겠지요. 따라간다고 해도 그쪽은 그쪽대로 결집하니까 말이죠. 이점에서 아쉬운 것은 안철수로의 단일화가 가장 아쉬운 대목이라 봅니다. 강고한 박정희망령을 낀 수첩을 이기는 방법은 혜성같이 나온 안철수같은 비정치인 아니면 안 될 거라는 넋두리도 하게되었습니다. 당을 안 낀 안철수이기에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상대가 안되니 단일화 후보가 안되었지만..... 이것도 학습효과라면 학습효과....... 유시민이 이야기했듯이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항상그랬듯이 투트랙전략을 안쓰면 대선은 힘이 든다는 것을 더욱 각성시킨 선거~~~~
12-12-20

世異  

어차피 한 번은 털고 가야 했던 것이고, 선거의 여왕이 없어졌으니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어요. 더욱 괜찮은 것은 이명박 대통령 뒤치닥거리하다가 4년 보내고 이북 넘어갔다 오는 걸로 대통령 임기를 마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12-12-20

조이풀  

민주, 평등, 정의
박제되어 어느 박물관에 묻혀 있는 관념의 언어인지
도무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5년이 문제가 아니라 향후 30년은 바닥을 길 것 같아서 그 나이가서도 안되고 내 아들에게 이 아픔을 되물려 줄까봐 걱정입니다.
12-12-20

그림자村  

과연 앞으로 내가 무얼 어떻게 해야 우리 후세에게 떳떳하게 사라질 수 있을까?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 현실에 안주하며 조용하게 나만의 안위를 위해서
조용하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어떤생각으로 앞으로5년을 살아가야
하는것일까요? 정말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의 느낌을
노짱님을 보내고 두번째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군요ㅠㅠ 세상이 조금씩 스러져가는
느낌!!
12-12-20

라싸의별  

맘고생, 몸고생 누구보다 많았던 대표님!
위로와 용기를 보내요

아래 정리한글 시민방송 카톡방에 올려주세요
복사해서 써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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