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회원이긴 하나 제대로 된 글도 써 본 적도 없고
광장 모임에도 단 한 번 나가본 적이 없는,
게다가 유시민 전장관님을 첨맘님이라 부르는 것조차 사실은 어색해하는 지지자랍니다.
20년도 넘는 머언(?) 옛날 대학교 새내기시절에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접하면서
유 전장관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존경해왔어요.
이제 18대 대선을 며칠 앞둔 지금, 철옹성같던 수첩공주 대세론이 마침내 흔들리고
문재인 후보님을 중심으로 모든 야권이 결집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민주진보 진영이 이길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기쁘기 그지없으면서도
왠지 마음 한 구석엔 아쉬움이 남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네요.
부산 내려가셔서 권영길 후보님 지지 연설 다니시느라 그런 것이겠지만
오늘 광화문 유세에도 유 전장관님이 안 보이셔서 좀 많이 서운하기도 했구요. - -;
물론, 문재인 후보님 역시 아주 훌륭하고 존경받을 만한 분이시고
또 대통령이 되시면 잘 해내실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노무현대통령님이나 유 전장관님에게 더 열광(?!)하는 것일까...
계속 스스로에게 의문을 떨치지 못했는데
유 전장관님 시사자키 인터뷰를 읽으며 그 이유 비스끄리무리한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모르긴 몰라도 제 자신도 '로맨티스트'과이어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흐...
노대통령님 돌아가시고 나서 유 전장관님이 정치적으로 겪으셨던
이런 저런 일들이, 그 일들의 타이밍이
한 사람의 지지자입장에서 안타깝고 아쉬운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후에 유 전장관님께서 그 넒은 혜안과 깊은 식견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 하실 수 있는 그런 날이 그런 기회가 꼭 왔으면 좋겠어요.
에거.. 야심한 새벽 어쩌다보니 여기에 끄적거렸네요..
네, 일단 12월 19일 닥치고 정권교체부터 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