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회원 여러분!
저는 2008년 촛불때부터 첨맘님을 지지하고 활동 해온 양동 회원입니다.
작년부터 서울 안국동 에서 거주하며 시민단체 일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이수호 후보와는 역시 2008년 촛불에서 만나 4 년 동안 함께 활동을 해 왔습니다.
서울교육감에 이수호후보가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적극적인 지지를 하기로 결심하고 틈틈히 돕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나 다른 후보 쪽에서 이수호 후보가 전교조 출신이어서 안 된다는 소리를 듣고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수호 후보는 신일고 국어 평교사로 재직중 전교조 결성을 주도하고 해직되여 구속까지 되었습니다.
강제로 교단을 떠나 교육과 사회를 바꾸기 위해 전교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펼친 것이 왜 흠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평교사 출신이 교육감이 되면 학생들과 학교를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어 더욱 좋은 정책을 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전교조가 아닌 교수 출신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며 이수호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진보정당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엔 도움이 안 된다는 논리로 선거인단을 동원하려 한 것도 얼마나 구태 정치인지 할 말을 잃게 합니다.
대학에서 교육을 연구한 교수 출신의 교육감도 좋겠지만 이 시대는 평교사출신으로 온갖 기득권에 맞서 혁신교육정책을 과감히 밀고 나갈 교육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수호 후보는 모든 교육부패와 부조리, 보수 기득권에 맞서 외압에 굴하지 않고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실현할 최고 적임자입니다.
첨맘님을 경기지사로 추대할 때 그 감동과 힘이 시민광장에 굳게 살아 있다고 확신합니다.
시민광장 회원님들 이수호 후보를 꼭 지지해주십시오.
이수호 후보 -

1. 저는 전교조 출신입니다.
교사로 첫 부임한 학교에서 해맑은 아이들과 공부를 시작하면서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시를 이야기하고, 자연을 이야기하고, 사람을 얘기하면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독재의 억압의 광풍은 학교에도 불어 닥쳤습니다. 저는 순수한 아이들에게 광풍을 맞게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거리로 나아가 암담한 교육현장을 바꿔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전교조를 이끌던 그 강력한 리더쉽과 추진력으로 민주진보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선 학교엔 무려 53개의 비정규직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고용상태, 임금, 처우가 제대로 된 학교는 하나도 없습니다. 엉망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지금 파업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교육감이,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노동자의 현실을 알지도 못하고, 또 알려는 마음조차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런 결과가 생긴 것입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학교비정규직을 교육감이 직접 고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울분에 찬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평등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불이익을 당할 줄 알면서도 제가 전교조 활동을 하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낸 이유는 오직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민주진보교육을 학교에 실현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의 평등 실현이 바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2. 저는 시인입니다.
전교조 합법화와 함께 저는 10년 만에 학교에 복직되었습니다. 제가 없었던 10년 동안 학교는 많이도 변해있었습니다. 교사로 다시 아이들을 만나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성적이 뛰어나지 못한 아이들의 눈엔 무력감이 가득했고, 체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시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따뜻한 감성,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마음을 전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동료 선생님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뭔가 바꿔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연극동아리 ‘아우내’였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 교육감이 시작한 서울형 혁신교육이 바로 그 답입니다. 그 혁신교육을 확대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교육현실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고등학교는 대학시험만을 준비하는 곳이 아닙니다. 다양한 아이들의 다양한 성격과 특성에 맞게 창의성을 높이는 전인적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교과 학습 위주의 교육에서 문화예술교육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학교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서울 전역에 이 같은 학교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형혁신학교를 2014년까지 300개로 확대하기 위해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학교는 기계적으로 영어단어를 외우고, 수학문제 하나를 더 푸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시인과 같은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경쟁보다는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게 하는 학교이어야 합니다.
3. 저는 교사입니다.
33년 동안 교사생활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서 서울의 신일중고등학교에 있었을 때 일이 참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루는 장애를 가진 한 학생이 상담을 하겠다고 찾아왔는데 장애에 대해, 장애의 고통에 대해 잘 모르던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좀 잔인한 말이지만, “어쩔 수 없다 인정해라. 넌 장애인이다. 그렇게 태어났다 거기서부터 출발하자. 사람이란 출발지점이 다 다르다 비장애도 마찬가지로 다 다르게 태어났다. 그리고 네가 가지고 있는 것만 생각해라. 그것이 네 거고, 최고의 재산이라 생각하고, 활용해라. 네가 갖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자꾸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이 뭐가 필요하냐? 어리석다. 지혜롭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할 학생에게 비정한 현실을 인정하게 한다는 건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노력해서 극복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딴 맘먹고 한 말이 아니었기에 진심이 전달됐습니다. 진정 그 학생의 입장에 서서 마음을 나누었기에 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앞으로 신학을 공부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장애인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렇게 저와 약속 아닌 약속을 했습니다.
유독 장애학생만의 문제겠습니까? 학교에선 많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고민과 갈등으로 괴로워합니다. 제가 근무했던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교사라고 해서 모든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모든 학생들의 문제에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해결방법은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 서서 그 문제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이미 결정난 사안인데도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각 학교에선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것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정치적인 논리나 행정을 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먹는 것 하나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먹는 것 하나 때문에 위축되고, 먹는 것 하나 때문에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뒹굴고,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아나가는 과정이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입니다.
저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그 출발점에 서서 무상급식과 초중 학습 준비물 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공립유치원의 수를 늘려 복지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진정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