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북포항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아랑아빠님의 글입니다. |

야구복 입고 축구하는 쿨한 사람들!
밥 벅고 바로 시작한 제천경북 연합팀대 대구 팀 축구 경기는 2:1로 제천 경북 승리!
이 때 제천 선수들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더니 이어진 야구 시합에서 그 후과로
집중력이 떨어 졌는지... ^^
이어서 제천 경북 연합팀대 대구 팀의 야구 경기
제천 팀의 주전 투수 벽송거사님 왼손 잡이에 폼도 참 좋고 공도 괜찮은데 대구 팀들 열심히 쳐댑니다.
암만 해도 축구 경기는 대구에서 몸풀기로 봐준 듯.
4회초 까지 6:3으로 앞선 가운데 4회말 제천 팀이 한점을 내자 대구팀이 투수 교체하고
이 투수에 맞선 타자는 많이 뵌 분이죠.

그런데 우리가 아는 좋은 하루님이 아니라 제천에서 야구단을 이끌고 오신 쌍둥이 형님
벽송거사님!
그를 향해 공을 던지는 투수는 엄마 뱃속에서 부터 라이벌인 동생 좋은 하루님!
갑자기 반대편인 대구 팀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경북야구단 감독 좋은 하루님 - 동호회 수준의
야구니 이러지 정식 리그전이라면 꿈도 못 꿀 상황.
하여튼 쌍둥이 끼리 던지고 치는 이 상황에 뭔가 그럴듯한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아랑아빠는
이 사진 찍고는 바로 홈플레이트 뒤 까지 가서 보았는데 결과는 볼 넷으로 타자 진루
하여튼 좋은 하루님은 대구팀의 구원투수로 있으면서 몇 점을 더 먹어서 야구도 8:6으로
제천경북 연합팀의 승리 좋은 하루님 역시 경북야구단 감독의 본분을 잊지 않으셨던 듯
이어 부산대 울산 야구 경기전에 여왕벌을 지켜라 게임을 했습니다.
부산 울산대 제천대구경북 팀이 각 24명 정도가 출전했습니다.
각 팀에서 여자분 한 명을 여왕벌로 정하고는 닭싸움 자세로 반대편 여왕벌을 공격하는 단순한 게임.
남자는 양손을 모두 잡는 정자세로 여자는 한 손은 풀고 상대방을 밀어도 되는 자유형으로 진행.
축구장에서 양쪽으로 편을 먹고 하는데 첫 판은 부산 울산 남자분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부산 울산이 이겼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요령이 생겨서 제천대구경북팀의 여왕벌님인 경산광장 후레지아님이 골기퍼
쪽으로 계속 도망을 가고 해서 두 판을 따서 승부는 2:1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부산 울산 분들이 갑자기 5판 3승제로 하자고 해서 "한판 더, 그럼 억울하면 500원"
이런 말과 함께 다시 시작된 4번 째 판에 수비만 하던 아랑아빠도 상대팀 여왕벌을 향해 돌격했는데
15미터 거리를 따라 잡기도 힘들고 중간에 상대방 남자분과 함께 한방씩 찌르고 넘어 졌는데
그 순간 도망치던 부산울산 여왕벌님이 힘들어서 손을 놓은 것을 보고 심판의 게임 종료 선언!
일단 우리 편이 이기니 기분은 좋은데 갑자기 닭싸움 자세로 운동장을 몇 십미터 뛰어 다니니
무척 힘 들더라고요.
스탠드 쪽에서 누가 이 사진을 찍었으면 대박인데 야구복입고 닭싸움 하는 분들과
줄행랑만이 살길이라고 위엄도 버리고 도망부터 치는 여왕벌님들의 모습 ^^
저는 못 찍었습니다.
울산에서 오신 야구단원 부인님들 중에 혹시 폰으로라도 찍은 게 있을 것도 같은데...
경기 결과로는 경북은 참가한 것 중에는 축구 야구 여왕벌을 지켜라 승리, 족구만 패배
했는데요. 손님 대접을 좀 해주려고 해도 손발이 안 맞아서. 이런 건 이심 전심으로다가
두 개 이기고 두 개는 지고 하는 것도 좋은 데 말이죠. ^^
눈요기 거리 사진도 찍었습니다.
애들이 이 만할 때는 다 예쁘지요. 코 흘려도 예쁘고 찡찡거려도 예쁘고 밥먹다가 몇 알씩 흘려도... ^^

명찰에 고은이라고 써 있네요 ^^ 닉네임인가 본명인가? 공상두님 막내라던가.
저녁에 구룡포 땅끝마을민박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폰 탓인가 조명탓인가 (사실은 사진 찍은 내 탓 ^^) 사진이 어둡지요.
수십명의 사람이 좁은 민박집 (사실 며칠전에 땅끝민박이라고 홈페이지 주소 까지 올린 집은
다른 집이었던가 봅니다.ㅜㅠ... 그나마 그 홈페이지에는 주소가 안나오길래 포털에서 찾아서 넣은
주소는 맞아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에 다 앉을 자리도 없어서 왼쪽 방에서 과메기며 전어회,오징어회
거기에 잡과 국 그리고 은혜님이 완전 유기농으로 직접 기른 상추며 각종 채소를 접시에 담는 족족
밖으로 내고 마치 예전에 동네 잔치 치르 듯이 마당에 자리 깔고 앉아서 맛있게들 드셨습니다.



실제로 사진에 나온 분들은 절만 정도 쯤
한 분 한 분 닉네임을 다 적고 싶은데 다른 광장분들의 닉네임을 다 알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물론 그래도 기억이 나는 분들도 몇 분은 계신데 다른 분들이 서운할까봐 통째로 뺍니다.
부산광장,울산광장,대구광장,제천에서 오신 여러분 즐거우셨나요?
경북광장, 포항광장 회원님들 많이 오셔서 열심히들 놀고 손님 대접도 잘 하셨습니다.
정신 없는 대선 선거철인 지난 토요일 60여 분이 포항에서 대선에 출마하지도 않고
그저 군소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유쾌,상쾌,통쾌하게 지내는 유시민님 팬클럽 시민광장의
영남권 체육대회는 즐겁게, 맛있게, 배부르게
( 파울볼이 날라와 주차해 놓은 영천의 뜨인돌님 애마의 유리창 깬 것을 빼고는) 별다른 사고 없이
잘 지냈습니다.
얼마전 집에 불이 붙었는데 1급 장애인으로 몸을 못 움직여서 신고 5분만에 소방차가 출동했는데도
돌아가신 김주영님 사고 이후에 내가 부쩍 겁이 많아져서 집에 혼자 있는 아랑엄마 생각에 회원님들이
저녁을 드시는 것을 보고는 구룡포 민박에서 일찍 집으로 왔습니다.
나중에 박무님,이청호님도 오셨다 하고 작은 방 5개에 그 많은 사람들이 어찌 주무셨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일요일 아침은 라면으로 떼우신다던데 라면 해장국의 맛도 전날 전어회처럼 맛있게 드셨는지도
궁금합니다만 이런 것은 참여한 분들이 좀 올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