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합진보당사태와 관련하여 유시민은 사실상 정치행위를 중단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전직 공동대표로서 총체적부실 및 부정선거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고 공동대표를 사퇴하였고, 비례대표 12번도 사퇴를 하고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책을 집필중에 있는 것이 그가 하고 있는 유일한 활동인 것이다.
국민들에게 낯을 뵐 면목이 없다면서 트위터도 더 이상 올리지도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통령후보 지지율은 3.2%를 넘나들며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에 이어 4위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지만 그가 설 자리는 없어 보인다.
어쩌면 그가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쥐기 위한 측면서에서 편한 길로 가고자 했다면 민주통합당내에서 남아서 아마도 권력싸움을 하고 있었을 것인데,
유시민 그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소망과는 다른 길로 자꾸 소수자들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즉, 그는 양지만을 쫒는 권력추구형이 아니라 진보정당의 제3세력화, 그리고 더 나아가 제2세력화를 꿈꾸는 정치개혁에 목표를 두는 모습이었다.
지금은 통합진보당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지만 아마도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가진 제대로 된 진보정당으로 탈바꿈된다면 아마도 그가 꿈꾸었던 진보세력의 제3세력화는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 길이 난망해보이는 것이 그의 얼굴에 패인 주름을 더 깊게 한다.
유시민.....
김대중, 노무현과 더불어 나에게 애잔함으로 여전히 남아 있는 정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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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세분들의 공통점은 국민들에게 잘보이는 길을 가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역사적인 시대의 소명을 만들기 위해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그 길을 갔던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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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차에 평소 존경하는 분이 오마이뉴스에 댓글로서 이렇게 훌륭한 글을 남기어서 이렇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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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린 [쓴댓글 모두 보기] |
2012.05.31 12:11 조회 1917 찬성 126 반대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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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원들 중에서 의원이 된 사람이 없다. 경기동부연합의 부정선거 때문이었다. 결과론적으로 유시민은 통진당의 35%나 되는 지분을 0%만 받은 것이다.
개혁당을 해체하면서 열린우리당에 합당함으로써 당시 여당의 과반을 넘기었다. 이는 개혁당을 해체함으로써 가능한 것이었는데도 그 공은 이야기하지 않고 당을 옮겨 다닌다는 말만 한다. 그러나 그후 정동영 패거리가 철저히 유린하여 모래알처럼 흩어지게 하고는 유시민 가는 곳에 분란이 있다는 식으로 몰아부쳤다. 이 사이트의 난닝구들 보라.
단 한 번도 패거리당을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오직 한국정치발전에 공헌하고자 하였다. 이번 통진당 사태로 통진당이 개혁된다면 한국정치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유시민은 성공한 것이다. 그가 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됨으로써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념이 한국정치발전에 밑거름이 됨으로써 성공하는 거다.
유시민은 12번을 자청함으로써 자신이 누려야 할 평당원의 길을 예비하고 있었다. 국민참여당의 당원들 중에서 유능한 인물이 의원이 되지 못하였을 때 나도 의원이 못 되었소라고 말할 수 있는 건덕지가 되려 한 것이다. 장엄하게 무너지려 하였다. 유시민은 이정희와는 비교도 되지 않고 문재인이나 안철수와도 비교도 되지 않는 소중한 정치인이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무너지는 길을 걸었다.
우리나라 정치사에 베스트셀러 작가는 없었다. 세계 정치사에도 드물다. 십여 년 전 체코의 정치가가 작가이면서 대통령이 된 경우를 기억하고 있다. 스스로 걷고자 하는 형극의 길이 너무 길다.
유시민은 민주화 투쟁의 적자라는 점에서 문재인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여타 정치인을 능가한다. 그동안 의료보험료 기만 원 내지 않은 것까지 털리어서 금전적으로 흠결을 찾을 수 없다. 이는 기업인이었던 안철수를 털고자 하는 보수파의 공격이 우려되는 반면 이점에서도 깨끗하다.
하여간 문재인과 안철수 중에서 대선 후보가 나오고 그 중 한 분이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빈다. 유시민뿐만 아니라 유시민 지지자들도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받아 들일 줄 안다.
나는 유시민 지지자이다. 그러나 유시민이 모든 것을 잃고서도 조용히 책을 쓰는 마음의 평온을 나 역시 유시민처럼 받아들인다. 격이 낮은 정치가들이 유시민을 아무리 씹어도 귓전으로 흘릴 뿐이다. 유시민을 지지하고 유시민의 길을 마음 속에 가꾸었던 지난 날들이 내게는 소중하기 짝이 없다.
유시민이 가는 길은 인간으로서도 훌륭하므로 그의 길에 멀리서 동행하고자 한다. 그가 걸어온 길도 앞으로 걸어갈 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영광보다 아픔이 많겠지만 그가 가는 길은 올바른 사람이 걸어갈 길이므로 함께 걷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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