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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부정선거 본질과 유시민대표
하늘색꿈 | 2012-05-02 13:44:54 | 조회 899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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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간 무수한 의혹이  제기됐던 통합진보당 선거부정문제.

오늘 당진상조사위원회에서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조사결과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많은 당원들, 특히 국민찹여당 출신 당원들은 이번 부정선거를 '특정계파에 의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법행위'로 인식하고, 책임자 처벌과 왜곡된 선거결과의 원상회복, 재발방지를 위한 당쇄신안 마련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진상조사위는 "비례대표후보 선거는 선거관리 능력 부실로 인한 총체적 부실 부정선거였다"  규정함으로서, 사무총국(장원섭 사무총장)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김승교 위원장) 의 관리부실, 지역 선관위와 선거사무원 이들을 방조 또는 방치한 단위의 부정행위로 책임소재를 제한하였습니다.

 

'부실, 부정선거에 의해 선출된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처리'나 '재발방지를 위한 당개혁안'은 5월3일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논의 될 것이고, 구체적인 불법 사례들은 5월 4일 전국위원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은 한동안  사후처리를 놓고 깊은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부정선거 사건의 핵심은 원칙과 정의, 반패권입니다.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통합은 "이념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통합 후 대두된 문제는 이념이 아닌 정당운영에서 나타나는 패권적 형태의 반칙과 부정, 독단이었습니다.

 

양당이 진성당원제에 의한 당원민주주의로 당을 운영하였기에, 추구하는 가치는 조금 달라도 당 운영에는 큰 문제 없을 거라는 당초의 확신이, 4.11총선 당내 선거를 통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유시민대표를 포함한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들, 원칙과 정의를 절대가치로 여기며, 특권과 반칙의 철패를 사회개조의 핵심 목표로 삼는, 노무현의 정신의 추종자들은 혼란과 분노에 휩쌓여 있습니다.

 

특히, 진보통합을 통해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정치혁신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을 이루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 하는 유시민대표는, 당내 선거부정의 실태를 목격하면서 깊은 상심과 실의에 빠져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끝없는 시도로 유시민대표를 불편해 하는 민주당이나 새누리당 그리고 노동정신을 훼손했다 진보통합을 평훼하는 일부 진보인사들 모두,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문제를 계파간 권력투쟁으로 비하하거나, 유시민대표가 또다시 분열을 획책하다 음해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번 통합진보당 선거부정문제는, 오랫동안 독재권력의 탄압을 받아오면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릴 수 없었던 민주노동당의 어두운 문화가 특권과 반칙을 생리적으로 거부하는 국민참여당의 빛의 문화와 충돌하면서 불거진 사건이며, 새로운 정치질서 새로운 정당운영체계 수립을 위해 필히 거쳐야할 출산의 산고라 이해 해야합니다.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 현대정치사에 기록될 새로운 정치시도의 산물이며, 현존 정당 중 가장 현대화 되고 민주화 된 대중적 정책정당입니다.

 

통합초기 발생한 부정선거 시비로 인해, 통합진보당의 정당성이 의심받거나 존립이 위해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며, 통합진보당을 파멸하려는 그 어떤 시도나 음모도 단호히 거부되고 분쇄되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유시민대표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시민광장 회원들이 단합하고 단결하여 철저하게 막아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문제가 많은 회원분들을 실망시켰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루려는 정치혁신의 대의, 구하려는 사람사는 세상의 가치가 그렇게 쉽게 달성 되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 드리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하기를 요청드립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과천아줌마  

하늘색꿈님의 견해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어두운 문화'와 '빛의 문화'의 대비는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상 조금 불편하네요.^^;;
12-05-02

말단소총수  

'어두운 문화'라는 게... 군사독재시절 지하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반영한다는 걸로 해석하고요... 그런 관행에 의해 진보운동을 이어온 분들의 노고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그늘에서 벗어나 양지로 왔으면... 새로운 행동양식을 배워야 한다는 건데... 이거 스스로는 잘 안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참여정부 시절 고영구 변호사님이 국정원장으로 들어가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진행해서 겨우 획듣한 것이 국정원 개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원이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꼭 고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2-05-02

사각부엉  

저는 통합 마지막에 들어와서 분위기를 다 파악한건 아니지만.. 통합후 총선전까지 궁금한 점을 책에서 뒤져보았습니다만...민주노동당의 분당은 이념이 아니라 조직문화와 패권주의가 가장큰 문제였다는 점에서 과연 진보신당에서 나온 분들은 왜 통합추진시 민주노동당의 조직문화를 문제삼지 않고 참여당을 문제삼았는지 궁금했구요. 통합후에 과거 분당시 원인이 되었던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지.. 또 당시 한나라당의 다수결을 수단으로 밟아버리는것을 부당하다 말하면서 당내에서는 같은 유형으로 행동하는것을 보면서 정말 물어보고싶었습니다만...지난 시간 통합진보당 게시판을 들여다본후, 오늘은 이점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길이 전혀없지는 않다, 저렇게 열정적으로 설전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
(물론, 앞으로어떻게 해야하는가에대한 문제가있습니다만..)
그리고 보수권위적인 문화에 대해서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서 맞춤형으로 움직이는 진보적 자세에 비해서 "쉬운"행동이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존속시켜오느라고, 끊없이 성찰하고 자신을 객관화하는것을 소흘히 했기때문에 말이죠. (저들을 끌어안기위해서는 타박하기보다는 저런 회색분자같은 결론을 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반성은 자신이 절실히 느껴서 해야하는건데 그럴것같지는않아보이고...)

전에 대표님이 5월에 있을 새 지도부선출시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물어보셨길래 상당히 비관적으로 답했습니다. 지금에서야 좀더 설명 하자면, 제 생각에, 현 상황에서 적당한 사람은 유시민 대표님밖엔 답이없다, 였습니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으시고 가능하다 보는데..문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귓구멍 꽉막힌 18C화석들을 어떻게 안아갈것이냐, 였습니다. 이사람들이 설명하는데 힘들게 하고 설득 효과도 별로없을것이고 뒤에 가서 방해공작이나 필것같았거든요.

시간과 노력과 심력을 소모해서 변화할 가능성이나 효율이 어떠냐, 또 과연 이렇게 투자해서 고생고생해가면서 그들을 같이 안고가야할 가치가 있는가 에 대한 회의가 있었기에 비관적인 답을 했던거구요.

뭐, 제가 알고있는 것은 일부이고 최종 결정은 대표님께서 하는거니까 큰 도움은 못드리지만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죄책감같은 쓸데없는 감정은 버리시구요...
(지금 남은 정당은 여기 통합진보당뿐입니다. 맘에 안든다고 해도 못나갑니다. 설마 새로 만든다고하는 분들은 별로 없겠죠? )

뒤돌아서 지나온 길을 점검하는것은 좋지만 과하면 나쁩니다. 예상과 다른것이 문제였을뿐 다시 덤벼들어야하지 않을까요. 아는 척 참견했지만...기분상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뭐, 최종적으로 하고싶은말은

힘.내.십.시.오!

입니다.
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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