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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마치고 페이스북 트위터
조이풀 | 2012-04-13 10:46:18 | 조회 1559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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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제일 먼저 개나리가 찾아왔고, 다음은 목련, 그 다음은 진달래, 산수유, 벚꽃 이렇게 차례대로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자연의 이치를 작년 4월 김해 보궐선거 때 알았습니다.

주말마다 김해를 찾았었는데 차창밖 풍경이 이런 식으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작년에는 이 모든 것들마저 아름다웠습니다.

그 때의 아픔이라는 것은 2012년 4월 총선 때는 말끔히 없어진다고 믿었거든요.

4월 총선이 끝난 어제 저는 개나리, 목련, 벚꽃까지 한꺼번에 합창 인사를 하길래 깜짝 놀랬어요.

애들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인사를 하는데 달력을 보니 어느덧 4월 12일, 시간은 이렇게 지났더군요. 그래, 니들은 피고지고 피고지고 하는 운명인만큼 때가 되어서 이렇게 또 찾아왔구나.

잠시 그 꽃들에게 시선이 멈추어 있는 동안 지난 1년, 지난 3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늘 아팠고, 치유되지 않는 내상으로 인해 힘은 빠지고, 누군가를 지독하게 미워하게 되고, 존재감 자체가 무기력 했던 날들. 이런 날들이 4월 총선이 되면 확 바뀔 줄 믿었습니다.

이틀이 지났는데 어제는 괜찮다가 오늘 아침 아내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나니까 참 슬픕니다.

손이 떨려서 담배조차 피울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회원님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 준 총선이었는데 결과가 긍정적이질 못해 죄송합니다.

첨맘님께서는 트윗을 통해 <야권연대 패배입니다. 우리를 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겠습니다.>하고 국민들에게 인사를 하셨어요.

어제 언론에서는 진보의 약진이라고 평하면서도 유시민의 입지 축소 등 마음 아픈 기사들을 내고 있더군요.

우리가 언제 축소 될거라도 있었던가 싶어서 씁쓸합니다.

그런데 맞는 얘기이기는 합니다.

국민들의 정서를 보면 진보의 약진은 첨맘님과 서기호 판사가 그 역할을 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다만 참여계가 당선자를 한명 밖에 내지 못했다는데에 방점을 찍고 축소 운운하는 것이리라 봅니다.

저도 그렇지만 우리 회원님들이 시민광장에 존재한다는 것은 첨맘님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한다는  우직스런 마음일 것입니다.

어디까지 성찰을 해야 할지 늘 주어진 과제와 목표가 있기에, 흔들리지 말고 첨맘님을 믿고 가자고 회원님들께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총선이 끝나고 다수의 회원님들께서 <시민광장은 순수한 정치인 팬클럽>이 되어야 한다고 우려와 함께 방향을 다시 한번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잘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는 첨맘님의 <민주주의를 함께 공유하고 학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는 신입회원 인사말과 총선 당일 투표 독려를 하시면서 <민주 시민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을 늘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회원님 여러분 첨맘님의 이후 행보나 일정에 대해서는 우리가 끈끈한 동질감을 갖고 대처해 나갔으면 합니다.

선택을 조금 덜 받았을 뿐이지 첨맘님은 건재 하십니다.

국민들은 지금의 첨맘님을 무척 사랑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전북남원광장,고양광장,노원광장,종로광장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고맙습니다.

엄태준,조성찬,김영대,천호선,이선호,고창권,이광철,강용주,유성찬님등 지역 후보와오옥만,노항래,김수진 비례후보님들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시민광장 회원이신 강동원님의 당선 축하드립니다.

박무,김성현,엄윤상님께도 더욱 분발 하시라는 말씀 드리구요.

선거기간 중 특별방송에 애써주신 시민방송에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출마하고, 지원봉사하고 동고동락 해주신 회원님들께 큰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오월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그런 날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 총선, 유시민, 시민광장
덧글쓰기 | 전체글 3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김남주  

멀리까지 유대표님과 동행하시고 시민광장 잘 이끌어 주셔서 각광장 모두다 열심히 임했고 그 결과가 조금 많이 안타깝지만은 아직 할일이 남았기에 잠시 휴식을 취한후 모두 다시 신발끈 조여매고 대선때는 야권단일후보가 청와대입성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합시다. 시민광장 화이팅!
12-04-13

조이풀  

다음에는 열배는 더 노력 하자구.......
감사~~
12-04-14

의왕달팽이  

조이풀 대표님 고생 많으셨어요. 대표님이 죄송하시다니요? 저희가 더 죄송합니다.
12-04-15

하늘파랑  

그간 대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이심전심일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의 노력이 언젠가는 큰 밑거름이 되어 만개 할 날이 꼭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12-04-13

조이풀  

꼭 그 날이 오기를......
아버님은 병환은 어떠세요?
물어보지도 못하고
힘내요.
12-04-14

서울농부  

힘...
12-04-13

조이풀  

농부님도 고생 많이 했는데
고마워요.
12-04-14

아이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2-04-13

조이풀  

의정부광장도 수고들 많으셨죠?
가까운 동네인데도 한번 가보질 못했어요.
12-04-14

시원  

조이플님도 고생많으셨어요
담쟁이가 담벼락을 기어오르듯
우리도 힘들지만 전진해야지요
12-04-13

조이풀  

대전광장님들의 스고에 비해 결과가 너무 초라해요.
좋은 후보도 계셨는데......
그래도 대전에는 막강 시민단체인 시민광장이 있어서 좋습니다.
전진~~
12-04-14

정연 엄마  

고생 많으셨습니다.^^
12-04-13

조이풀  

마징가 z 정연엄마님 늘 고맙습니다.
12-04-14

동현아빠  

다시 시작.. 수고하셨습니다. ^^
12-04-13

조이풀  

동현아빠님 애 많으셨어요.
저공비행 카페를 다 비우고 매달렸는데
그나마 동현아빠님이 저공비행 카페 지켜 주셔서 감사~~~
운영진들 언제 한자리에 모여 보자구요. 홧팅^^
12-04-14

안개  

수고 많으셨습니다 ^^
12-04-13

조이풀  

안개님 수고 하셨어요.
고양광장의 힘이 심상정님을 지켜 드려서 얼마나 다행인지......
공동대표 두 분이 사시는 동네인데 큰일날 뻔 했어요 ㅎㅎ
술 한잔 살게요.
12-04-14

안개  

ㅋ 제가 사야지요...
12-04-15

체리토끼  

고생많으셨습니다..
12-04-13

주윤발  

고생많이 하셨삽니댜. 화도 나구 , 허무 하지만 다시 힘을 내야야지요^^ 다시 시작입니다
12-04-13

초아  

저 위에 언급되지 않은 기초광장들 각자 열심히 하신 곳이 많은 줄 압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시민광장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12-04-13

노랑우산(레이)  

첨맘님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12-04-13

moonsun  

고생많이 하셨어요...
첨맘님에 대한 마음이야 변할래야 변할 수가 없는 것이구요.
모두들 힘내서 다시 시작해야죠!
12-04-13

블루레이  

대표님..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린 패배한게 아니라 이제 여기까지 온겁니다.
여기서부터 다시 또 시작해야지요.

힘내서 함께 갑시다.
즐겁고 신나게~
하지만 빡세게!!
12-04-13

한율아빠  

또 다시 시작합시다
전국의 시민광장 여러분 존경하옵니다
12-04-13

metro  

대표님 은평에서 만난 메트로입니다.
특히, 선거기간동안 첨맘님 전국적 보디가드 하느라 회원들 챙기느라 참 고생하셨습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오더라도 첨맘님 청와대로 보낼때까지
같이 뜁시다,,,화이팅

참여계에서 국회의원 지역구 1명뿐이고 모두 민노계가 부정선거 했는지 모두 그들것
우리 모두 통합진보당에 홈에 가서 배수의 진을 치어야 하지 않을까요,,,
12-04-14

복희씨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짠한 맘 금할 길 없네요.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12-04-14

곰소항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괜찬아 지겠지 하면서도
답답하고 짠 한 마음을 어쩔수가 없네요 .....
12-04-14

진아아빠  

많은 분들이 고생했지만, 시민광장 전체로는 아쉬움도 많은 선거였습니다.
전 그 간의 경험으로 자발성 조직의 활동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만들었는데, 대략 10% 정도의
구성원이 활동에 참여하면 잘 운영되는 조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 총선에서 시민광장 구성원의 어느 정도가 움직였을까요?
아마 5% 미만일 것입니다.

소위 유시민의 팬카페가 유시민의 정치적 진로의 기로에서 왜 이렇게 꿈적도 하지 않는냐....,
시민광장이 선거지원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침체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유시민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 회원들에게 충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시민광장은 순수한 정치인 팬클럽' 주장이 타당성이 있는가의 판단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이광철 후보를 위한 지인찾기 글을 쓸 때 언급한 바가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 결코 실패해서는
않될 후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광철과 천호선.
그렇다고 다른 참여계 후보는 져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었고, 특히 두 사람의 의미가 크다는 거
였지요.
그 중 이광철 후보는 직전 여론조사에서도 충분한 희망이 보였는데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우려한 유권자들의 갑작스런 표몰아주기로 인하여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넘겨줄 수 밖에 없었던
반면에, 천호선 후보의 패배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지 못했고, 패배했을 망정 많은 회원들이 노력했을 것임에 뒷북 또는 결과론적인
탓이 될 수도 있겠지만, 과연 시민광장이 효과적이고 절박성을 인식한 선거운동을 했는가는 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전 천호선 후보의 경쟁력에 수도권 지역 회원들의 20% 정도만 어떤 형태의 지원이건 더해 졌다면
이재오에게 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으로 이후의 선거지원에는 다수의
참여 뿐만 아니라 집중과 분산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이 이번 총선에서 왜 목표에 훨씬 미달하는 성과에 그쳤는가....
외부적 요인으로는 전 뭐니뭐니 해도 구 민주노동당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이미지를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 국민은 감성투표, 이미지 투표의 경향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미지가 바로 감성으로 연결되죠.
투표 직전에 있었던 개별 사건들, 이 사건들의 부정적인 면들이 단절된 형태로 쌓여서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니고 통합을 통하여 뭔가 변화를 예상했던 유권자들에게 구 민노당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하등
달라진 바 없다는 인식을 확인시켜 준 것이지요.
더우기 과거 관심권 밖의 존재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더 자세히 알게 해 준 기회였습니다.

당의 문화를 바꿔 대국민 이미지를 개선시키지 않는 한 앞으로도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성'.
솔직히 저도 사람들 앞에서 통합진보당이란 말을 떳떳하게 못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되고
뭔가 캥기고 목에 걸립니다.^^ 당이 작아서 느끼는 감정과는 좀 다릅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조직의 힘을 총체적으로 모으지 못했습니다.
시민광장, 구 참여당, 구 민노당.
아마 이 세 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더라면 훨씬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각자 독립된 조직처럼 움직였지요.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는데 이런 점에서 거의
관리가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 문제점의 개선방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화학적 결합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기술적 연구도 필요합니다. 지역에서 구 민노당 당원들에 대한 협조
요청은 물론, 접촉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 쪽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댓글이 쓰잘떼기 없이 길어져서 이만....^^
12-04-14

의왕달팽이  

진아아빠님 글 잘 읽었습니다 ..^^
12-04-15

조이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좀 더 화합하고 전진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합니다.
12-04-19

의왕달팽이  

팬클럽이라면 우리가 믿고 지지하는 그 분이 무엇을 꿈꾸는 지 알려고 노력하고 그 꿈이 올바는 것인지 고민하고 그 꿈이 올바르다는 결론에 이르면 그 분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순수한 팬클럽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 분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그 꿈일랑 접고 우리랑 그냥 놀아요>하자는 건가요?....
12-04-15

위시리  

이 또한 지나가리라...
조이풀님 고생 많았습니다.
조금 쉬세요.
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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