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이천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노옌더님의 글입니다. |
경기 이천광장입니다.
지난 토요일/일요일 자랑스러운 투표독려 캠페인을 잘 마쳤습니다.
토요일은 중앙통에서 예쁜 풍선을 나눠주며 재밌게 캠페인을 했습니다.
일요일은 선관위 권고대로 피켓만 들고 설봉공원에서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제일 고생한, 스타워즈 다스베이더로 환생한 워프! 그레츠키!
곰돌이 탈쓰고 아이들 인기를 끌었던 학생들X3명!
제 눈치보며 풍선을 만들던 가경님!
성민이를 뿌리치고 열심히 작업해준 마들렌!
광장 아이디어맨 만능일꾼 맛디아!
아트 광장에 니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아트 수고많았다~
부드런 미소로 꼭 투표하시라던 들꽃님.
손대기만 하면 풍선이 터지는 마이너스의손 님.
1인 2역을 해주신, 완전유짱님, 리베로님, 더원님
훤칠한 외모로 캠페인의 새 지평을 연 야구단 박형준님
안타깝게도 끝나갈 무렵에 오시겠다 연락주신 캠든님, 덕천님
그리고 자기 돈 쓰며 쓰레기봉투 사온 애니멀스 야구클럽 후배 종규.
일요일에 함께 나와 피켓들고 설봉공원 한바퀴 돌았던 정신적지주님
60일된 민주를 태우고 유모차를 끌고 함께했던 누리봄님!
항상 든든하게 챙겨주는 좋은하루님!
그리고 지금도 어딘가 길거리에서 영혼을 불태우고 계신 원규형!!!
우리는 좋은 팀입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민주주의 시작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가를 이끌 대표자를 뽑는 선거입니다.
투표독려 운동은 사실 선관위에서 대대적으로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못해도 아이유나 소시, 그리고 버스커버스커, 김연아 정도는 나와서
재밌는 퍼포먼스도 하게 하고, CF도 만들어서 병자들도 벌떡 일어나서
투표소로 향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우리들이 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서글픕니다.
어쨌든 저희가 열심히 했던 투표독려 캠페인을 친절한 시민분께서 사진을 찍어
신고를 하셔서 선관위 조사를 받고 왔습니다.
2평 남짓한 취조실에서 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두 가지였습니다.
1. '4'자가 커서 특정 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
2. 피켓에 들어간 그림에 대한 부분.
첫번째 대답은 이렇게 했습니다.
이곳이 아프리카인가? 4자가 써있다고 4번을 찍는다고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두번째 논란에 대한 부분은 단순한 실수라고 했습니다.
문제가 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약간 소심해졌습니다.
조사는 잘 마쳤고 초지일관 민주주의를 위해 순수하게 투표독려캠페인을 했다고 주지했습니다.
사실이기도 하고요.
취조하던 선관위 직원에게 한 말입니다.
투표율 10%로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는 것보다, 비록 지지않는 후보자가 당선이
되더라도 100%가까운 투표율로 국민의 뜻이 온전하게 전달된다면 후자를 원하겠다고..
물론 공정한 언론보도와 공정한 선거과정에서라면 말이죠.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하루만 더 열심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