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있어 글 남깁니다. 첨맘님이 이 글을 보실 가능성이 희박하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이거네요.
첨맘님. 지금 야권내부비판은 절대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민주당이든 안철수든 범야권세력에 관해 비판하면 진보당 지지율 하락했으면 하락했지 절대 오르지 않아요. 무당층, 부동층을 노려 안철수 비판하시는 듯하지만 부동층 표를 흡수하는 효과는 미미한 반면, 기존에 확보한 야권지지층 표까지 갉아먹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지금 야권지지층의 민심은 새누리당에 누가 얼마나 치명적 공격을 입히느냐를 기준으로 표를 주겠다는 것이고, 한편으론 야권연대에 흠을 가하는 세력에는 투표로 응징하겠다는 것이라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비판의 초점을 새누리당에만 맞추시고, 야권연대의 파트너인 민주당 또는 안철수에 대한 비판은 최대한 자제하시면서 통합진보당을 홍보하시는게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팬으로서 바램이 하나 있다면, 유시민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내부에 총질하는 정치인이라는 유시민 안티들의 고질적이고 근원적인 오해를 최대한 해소하는 총선, 대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시민은 대의를 위해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고하게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총선, 대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진부하더라도 보다 오해를 덜 받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세력이 없는 상태에서 대중의 시선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의 정치혁신의 노력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첨맘님도 그간의 경험을 통해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항상 어려운 길 마다않는 첨맘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럼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