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부천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이심전심님의 글입니다. |
"이의 있습니다"
인간 노무현의 삶을 상징하는 한장의 사진이다.

그리고 유시민.
그의 정치인생을 상징하는 한장의 사진.
"토론 더 합시다"

2004년 4월 28일.
강원도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열린우리당 당선자 워크샵에서 정동영의 이른바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폐회를 선언하려 하자 유시민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리고 그로부터 3일후.
유시민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장의 출사표를 던지고 거친광야로 나선다.
"열린우리당 중앙당을 떠나며"
그글에서 유시민은 말한다
과반수 의석을 획득한 열린우리당의 총선 승리, 그 날 이후 저는 왠지 마음이 무겁고 우울합니다.....열린우리당은 정말 당원이 주인인 정당인가? 만약 아직은 아니라면 미래에 그런 정당이 될수 있는가? 노무현대통령 퇴임이후의 대한민국을 책임질수 있는 정당인가?.........조용한 골방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보면 자신있는 대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그 날 워크숍의 ‘돌출발언’을 통해 저에게 더 잘 어울리는 곳으로 돌아가려는 결심에 못을 박았습니다.....중앙당 지도부의 내노라하는 분들을 모시고 협력하고 봉사하고 토론하면 가장 빨리 그 꿈을 이룰수 있다고 믿었습니다.......그러나 이젠 그 믿음을 일단 접겠습니다. 앞으로는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아직 이루지 못한 정당혁명의 꿈을 밀고 나가겠습니다.
중앙위원회가 당지도부 선출과 공직후보선출권 등 중요한 권한을 당원에게 돌려주는 정당혁명의 주체가 되도록 힘있게 세우겠습니다. 중앙위원회 권한을 침해하거나 제약하려는 모든 형태의 도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 정당혁명의 꿈을 열린우리당을 통해 실현하겠습니다. 잠깐 그림이 흐려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린우리당을 떠나지는 마십시오. 스르로 이루지 않으면 누구도 주인노릇을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정당에서도 할 수 있겠지만, 기왕이면 국정을 책임지는 열린우리당에서 저와 함께 그 꿈을 이루어 갑시다.
(전문읽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andall00&logNo=80002149773)
우리가 알고 있듯이 유시민의 도전을 물론 좌절한다.
그가 그로부터 한달뒤 정당개혁, 정치개혁의 베이스캠프 참정연을 주도하고, 열린우리당내 이른바 중도실용주의자들과 맞서 싸우지만, 2007년 4월말 참정연을 눈물끝에 해산하고, 그로부터 채 넉달도 되지 않은 2007년 8월18일, 열린우리당은 만신창이가 된채 해산의 운명을 맞는다.
유시민의 자문.......열린우리당은 정말 당원이 주인인 정당인가?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의 대한민국도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인가?은 결국 그의 불안한 예견을 비켜가지 못했다.
오늘 또다시, 유시민은, 또 그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이들은 자문한다.
통합진보당은 과연 진보정당인가?
혁신하는 정당인가?
당원이 주인인 정당인가?
오늘 그렇지 못하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그렇게 될 수 있는 정당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