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안양광장 └자유게시판에서 함께 입력된 수참님의 글입니다. |
엊저녁 마흔을 갓 넘긴 후배가 ‘서른 즈음에’를 인상 깊게 불러 노랫말을 다시금 되뇌어 보고 어쩌면 삼십대가 부르는 것 보다 나름 세월의 깊이가 좀 더 있을법한 사십대가 불러 공감이 갔을까? 다른 한편으로는 의학의 발달로 인한 사람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서 삼십대가 우리들이 예전부터 느끼고 있던 그 삼십대가 아닌 것일까? 라는 별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90년대 후반에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단순히 숫자로만 본다면 3세기를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마냥 행복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이유가 지금의 정치 현실과 무관하지는 않겠죠!
팔순이 되어야 예전의 환갑을 생각하고 환갑에도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현실이 불편한 진실이지만 제도권에서 조차 거들떠보지 않는 문제들을 보며 곧 닥칠 나의 미래를 아이들의 공부와 출세에 애써 모른척하는 것은 아닌지 혹 잊어버린 건 아닌지 한 번씩 노루가 되어가는 자신을 돌아보곤 합니다.
지금 우리 또래의 모습에서 예전의 우리 부모님들이 보이고 특히 자식 앞에 한없이 약하고 때론 강하게 보이려고 허둥대는 모습이 꼭 닮은 것 같아 인생은 돌고 돌아 다시금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같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학창시절의 선후배들과 모처럼 즐거운 자리에서 예전의 추억들을 많이 끄집어내었고 갓 입학했던 때를 떠올리며 노래도 한 가락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통합진보당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대다수 동색이라 편이 갈리는 화제들은 없었지만 정작 가입하지 않은 몇몇들에게는 강요 섞인 건배사와 권주가로 좀 눌러줬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가 자식 교육, 보험, 주식이 아니라 정치 즉 ‘생활 정치’에 있고 지지 정당 하나 정도는 마음에 확고하게 자리매김 시키는 것이라고..
http://www.youtube.com/embed/RLc_9PTWEZ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