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전북익산광장 신나는 출석방에서 함께 입력된 소중한소나무님의 글입니다. |
예나 지금이나 군인들 최고의 선물은 휴가... 사격 잘해서 휴가가고 축구 잘해서 휴가가고 또 누구는 훈련 잘해서 휴가가고...
그중에 기억에 남는 휴가가 있다.
90년대 중후반 논산훈련소에서 조교로 근무했는데 훈련소엔 약 20개의 대대가 있다. 이거 군사기밀인가? ㅋㅋ
당시 훈련소에선 대대 대항 사격대회가 있었고 우승한 대대의 대대장에겐 군용 지프차가 지급되었다. (훈련소는 교육기관이라 대대장이 소령이고 지프차는 지원되지 않음)
사격대회 방식은 대회당일 대대별로 무작위로 20명을 선발하여 사격을 실시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우리 대대장은 사격대회전 예비훈련을 실시했고 사격실력이 형편없는 조교들 명단을 직접 작성해 사격 대회일에 맞춰 휴가를 보내버렸다.
나 또한 형편없는 사수에 선발되어 포상휴가를 떠나게 됐다. ㅋㅋ
대한민국 예비역들이여!
사격 못해서 포상휴가 받아본 사람 있는가? 난 사격 못해서 포상휴가 다녀왔다.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