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와 다음노사모 등이 포함된 시민사회 일각에서, 야권 연대 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움직임이 있습니다. 연대협상에 소극적인 민주당에 경각심을 주고, 지지부진한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척 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보여집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야권단일후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인천에서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의 재선 확율은 극도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로 해석하고, 40%에 근접한 자당의 여론조사 지지율에 고무되어,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 눈길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2003년 탄핵 후폭풍에 편승하여, 민주노동당과의 연대 없이 1당이 되었던, 열린우리당의 추억을 떠 올리며, 이미 승리감에 도취 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던 2004년 총선도 열린우리당의 근소한 승리로 끝났고, 그나마 재보궐 선거에서의 잇단 패배로 다시 여소야대 국면을 초래하였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상당수의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2~3%대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에서의 승리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얼마나 공생적 야권단일화를 이뤄내는냐에 달려 있습니다. 근소하고 불안정한 승리가 아닌, 확실하고도 공고한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의 적극적이고도 합리적인 야권연대 협상 자세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연대'가 주도하고 노사모 등이 참여하는 야권후보단일화 촉구 성명서에,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내용이 담기길 기대하며, 구체적 방안과 일정이 제시되는 성명서이길 바랍니다.
아울러 시민광장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통합진보당의 입장이 성명서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