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서울중랑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가누토님의 글입니다. |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고위원직을 맡고 있는 박무입니다.
비가 내린 후 저녁이 되니 점차 기온이 하강하는데 내일부터는 꽤 추워진다고 합니다. 이제 김장 등 월동 준비를 서두르셔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감기 등 건강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동안 무척이나 지루하게 전개돼 왔던 진보통합의 종착점에 이제 다다른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월요일 우리 참여당 최고위원회에서 제안한 중재안을 어제 아침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회가 전격 수용함에 따라 고착되었던 남은 진도를 나가게 된 것입니다.
세부 절차의 합의가 끝나면 3주체 지도부의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고 합의 결과물을 가지고 일정을 수립하여 당내 절차인 중앙위원회와 당원대회를 거쳐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극도의 인내심을 요구해왔던 지루한 협의와 합의 과정으로 모두가 심신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지금 최종 결정을 위해 서둘러야 하는 절차와 일정들을 보며 시간을 엉뚱한데 다 소비함에 대한 안타까움과 언짢음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ㅡ.ㅡ;;)
이 진보통합에서 저 개인적으로는 ‘혁신과 통합’(이하 ‘혁통’이라 함)도 함께 하였으면 하는 가운데 최근 당원들 간에도 많은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바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혁통 및 대통합에 대한 그동안 담고 있던 저의 생각을 밝히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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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봄부터 여름 내내 전개했던 당의 진로토론에 대한 짧은 소회를 말씀드립니다.
지난 수 개월간 당내의 진보통합 논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논란과정에서 진보통합에 대한 반대주장의 핵은 독자노선이었습니다.
당 지도부의 진보통합 노력에 극히 불편해 하며 그 주장을 펼쳤거나 펼치는 분들과 연대했던 분들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그 때 전후로 당의 진로가 불투명한 가운데 민주당과의 중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혁통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보면서 솔직히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지난 시절 우리가 보다 건강하게 토론이 진행되려 했다면 각자의 판단과 속내를 정확히 드러내어 토론이 진행되었어야 하나 민주당과의 중통합에 대한 선호는 그 누구도 드러내지 않고(위장된 상태로) 독자발전과 진보통합의 대결구조로만 갈등의 상황을 유지하고자 한, 썩 마땅치 않은 토론이었습니다.
<표-1 당내 진로토론의 양상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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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발전 노선 |
당원 일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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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통합의 길 |
당 지도부에 의해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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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의 중통합 |
드러내지 않고 독자발전 노선 지원을 통한 진보통합 추진에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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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진로결정 과정에서의 절차 상 하자 주장에 의한 진로결정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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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혁통에 대한 저의 소견을 밝힙니다.
우선 저는 민주당과는 거리감이 있지만 혁통과는 꼭 함께 하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합니다. 가능한 진보통합과 동시에 그게 어렵다면 진보통합 후에 2단계로 통합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혁통은 최근 진보정당과 같이 하기 어렵다면 참여당 만이라도 같이하여 민주당과의 중통합에 나서려는 듯합니다. 이는 진보통합을 기반으로 혁통과 같이 하였으면 하는 저의 소망과는 사뭇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표-2 통합 각 주체의 입장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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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 입장 |
민주당 입장 |
참여당 입장 |
진보정당 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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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
혁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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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추진 중 |
진보통합에 혁통 동참 기대 |
진보통합 와중 혁통 동참 미온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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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
민주당 |
통합추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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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통합 후 추가논의 |
민주당은 연대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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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
참여당 |
민주당과의 통합 동참 요구 |
중통합 동참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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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통합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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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
진보정당 |
민주당과의 통합 동참 요구 |
대통합 동참 요구 |
진보통합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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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능성과 별개로 혁통의 다수인사가 진보정당보다는 민주당과의 통합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보며 그런 모습을 나쁘다 평가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그분들의 성향에 맞는 판단인 것입니다. 다만 그런 가운데 혁통이 당초 내건 ‘혁신’은 실종되고 통합만이 논의되는 그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혁통의 주장은 ‘통합 후 혁신’하자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연하여, 통합과정에서 당헌당규 역진불가조항을 넣어 혁신을 담보하겠다는 말씀도 나옵니다만 그러나 진보정당이 같이 하지 않는 민주당과의 중통합 당에서 우리 참여당이 혁통과 함께 그 혁신을 이뤄 내거나 수호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그렇게 판단하는 데는 현 민주당에 계신 대다수의 분들과 함께 하였던, 지난 열린우리당에서 겪은 그 끔찍했던 기억 때문입니다. 저는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망가져 갔는지를 피눈물을 흘리며 지켜본 사람입니다.
창당 초기의 합의된 당헌당규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누더기가 되어갔는지, 그 결과 당원중심의 창당정신과 당원의 권리가 어떻게 철저히 짓밟혔는지, 구태정치가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너무도 생생히 그 현장에서 앞장서 저항하며 좌절하였었습니다.
창당 직후인 2004년의 4월 총선에서의 공천과정에서 행했던 그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태, 선거 과반의석 취득 직후 상생 운운하며 기대했던 개혁드라이브의 실종, 박창달 사건을 통한 기득권과 구태의 재현, 당헌당규 개악을 통한 당원중심정당시스템 무력화, 4대개혁입법 포기로 인한 진보개혁 지지세력의 희망 좌절 등 첫 지도부가 들어선 그 일 년 동안 행한 정말 어처구니없는 행태들이 아직도 기억 저편에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참고-박창달 사건 관련 기사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40630061412298&p=ohmynews
- 아래 사진은 당시 당원당규 개악저지 당원 단식 및 궐기대회 모습 -
- 아래 사진은 4대개혁 입법 관철 당원 단식 및 궐기대회 모습 -
- 아래 사진은 4대개혁 입범 무산에 대한 당 지도부 성토 대회 -
- 아래 사진은 당헌당규 추가 개악 성토 촛불 -
또한 참여정부와 어떤 이유로 어떻게 각을 세웠으며 끝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께서 운명하신 그 때까지 저들이 어떤 망동을 했는지를 아주 생생히 잘 압니다.
당을 처참히 망가트린 후 끝내 열린우리당을 닫고 예전의 그 지역주의세력과 재결합을 하면서 마지막 남은 당원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트린 그런 장본인들이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전혀 개선의 변화를 확인할 수도 또 기대할 수도 없는 가운데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그들과 ‘닥치고 통합’을 하라는 것은 그 현장에서 온 몸으로 투쟁해온 저에겐 정말 죽음을 강요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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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은 그저 부속물로서, 당원토론 한번 없이 통합 전당대회 날짜를 정할 수 있는 저 민주당의 시스템과 문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그에 순응한다면 모르겠으나 당원중심의 정당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을 (혁통이 같이 한다고 하나) 우리 참여당이 민주당과의 통합정당에서 이를 이뤄낸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입니다.
통합을 위한 미사여구 또는 교언영색으로서의 말의 성찬이 아닌, 국민을 기만하지 않고 내건 구호 그대로 정말로 제대로 된 혁신정당을 만들고자 한다면 민주당 중심의 중통합이 아닌 우리 참여당이 포함된 진보통합세력 모두가 함께 대통합을 이뤄낼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혁통은 민주당과의 중통합에 참여당을 결합시키기 위한 압박을 취할 것이 아니라 진보통합세력 모두가 참여하는 야권대통합을 이루는데 온 노력을 다하는 것이 그동안 국민을 향해 주창한 대의에 맞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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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유시민 대표를 생각해 봅니다.
사실 개인적 친분관계나 인적 네트웍으로 본다면 유 대표는 혁통과 그리고 민주당과 같이 하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가 대권을 잡으려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있고 아울러 편하고 쉬운 길이기도 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그런 편한 길을 버리고 선택한 유 대표의 지난 1년 가까운 진보통합의 노력 와중에 진보정당의 인사들 그리고 많은 식자들로부터 그는 진정성에 대해, 정체성에 대해 무수히 많은 인신공격과 모욕을 받아 왔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는 떨거지 취급을 당하면서도 쉬운 길을, 편안한 길을 마다하고 그를 경원하고 적대했던 이들과 끝내 같이하고자 하는 걸까요? 단언컨대 그것은 그 개인의 미래보다 국가의 미래를 우선한 그의 굳은 신념에 의한 선택 때문입니다.
후진 정치에 국민 대다수가 진절머리 치는 작금, 그의 시선은 오로지 새로운 정치와 정당질서의 재편을 통한 정당개혁 정치개혁에 고정되어있으며 그런 대역사를 만들어 내는 도구 또는 밑거름이 되고자 할 뿐입니다. 이런 그의 소신과 철학이 이번 진보통합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원인이자 동력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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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당원투표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도 이번 달 말을 전후 하여 전당원 표결에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듣기로 당 내외 일각에서 유 대표를 위해서는 진보통합이 아닌 민주당과의 중통합에 참여당이 참여하여야 하며 그렇기에 참여당의 진보통합 참여를 부결시켜야 한다는 말이 일부 돕니다.
참으로 불행한 마타도어이자 잘못된 판단이라 할 것입니다.
통합을 추진한다면 민주당과의 중통합이 아닌 대통합을 이뤄내야 합니다.
그 대통합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진보통합을 이뤄내야만 합니다.
진보통합 없이 대통합도, 참여당이 참여하는 중통합도 불가능합니다.
민주당과의 중통합은 국민들에 아무런 감흥 및 감동을 줄 수 없는, 선거판에 임박하여 늘 발생해 온 그저 그런 합종연횡, 이합집산일 뿐입니다. 그런 중통합을 목적하여 진보통합이 만약 부결된다 해서 중통합 또한 결코 가결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은 유 대표를 위해서도 참여당을 위해서도 그리고 이 나라의 정치권과 조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또 있을 수 없습니다.
먼저 진보통합을 매끈히 이뤄내고 난 후, 할 수 있다면 대통합을 합시다.
그것이 수순입니다.
진보통합, 민주당과의 중통합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마무리 하면서 당원 여러분들의 흔들림 없는 판단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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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1) 주관적 입장에서 본 각 주체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서
2) 당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평가할 수 있는 각 정당별 게시판 상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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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게시판 |
시당게시판 |
지역위게시판 |
자유게시판 |
기타게시판 |
접근용이성 |
구성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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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
없음 |
하 |
없음 |
중 |
하 |
하 |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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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당 |
상 |
상 |
중 |
중 |
하 |
상 |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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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
중 |
중 |
하 |
중 |
하 |
중 |
중 |
3) 현 민주당 내 일부인사가 포함된 수구기득권 세력에 의해 자행된
2004년의 탄핵만행이 가결되기 일주일 전의 국회 앞.
국민들 모두 설마 그런 일이 벌어지랴 하며 아직 관심을 갖지 않던 그 때
30여명의 네티즌들이 최초로 촛불을 들었던 그 모습.
4) 그리고 탄핵 가결..................
5) 무적의 투표부대 2004년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