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섰다 우리 청년 학생들~" 로 시작되는 노래나 "불패의~ 한길 달려온~"으로 시작되는 노래, 혹은 "동만주를 내달리며~"나 "우뚝 솟은 깃발을 보아라~" 뭐 이런 하드코어 필의 노래들으면 눈에 핏발서면서 뒷골 땡기시는 분들에겐 공연비의 열배를 내고 싶어지실 뭐 그런 공연...
길은 어디에나 있었지만 가끔은 끊어진 길 위에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 무릎이 깨져 상처가 하나씩 늘어날 때면 후미진 모퉁이를 돌아 나온 바람 대신 앓는 고열로 갈 길을 잃는다 울퉁불퉁 자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언제나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먼 길을 가고 있다 하늘은 길 한 가운데 거칠게 내려와 신발끈 마저 낡아버린 나이를 흔들며 그건 길이 아니야, 성을 내지만 남은 길이 아득히 멀어 가슴만 벅차다 저 앞 어딘가 사람들 잃은 꿈들이 우지끈거리며
구부러진 시간을 밟고 다가오겠지 꿈은 길이 보이지 않아도 늘 가까이 있다 발바닥에 티눈이 박혀 절뚝이는 생 통째로 내 것이 되지 못해 바라보면 언제나 아득히 먼 슬픔이다 아주 오래 걸어왔지만 쉽게 찾을 수 없는 막막한 희망
보이지 않아도 선명한 그 길이 있어
뚜벅뚜벅 가다보면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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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썰렁할 자신 있는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어쩌면 종일 문광씨 품이 허전할지도 모르지만
괜찮습니다.
가을도 품어줘야지요. 길지 않은 가을...
낚시대회 소식도 있으니 참가하셔서 대표님 앞에서 재롱이라도 한 판 부려보시는 건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