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서울강동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앗싸아님의 글입니다. |
정의도 가끔 승리하는 것을 보고 싶다던 첨맘님의 말씀처럼 어제는 바람과 햇빛도 우리편이 되어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간 음으로 양으로 애쓰신 분들의 노고에 수고와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강동광장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10월 정모를 아차산 정상으로 잡았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아래 아름다운 단풍과 청명한 공기를 마시며 승리의 기를 모아 힘차게 외쳤습니다.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한마음으로 외친 퐈이팅 함성이 그대로 전달되서 어제의 감동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고 확대 해석해봅니
다.ㅎㅎ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광나루역 1번 출구 앞에 강동광장 회원들과 가족들이 집결했습니다.
산행 시작전에 돌다리님께서 만들어 오신 센스 만점 투표 독려 문구 [ 10. 26 참여가 힘! 투표합시다.]
를 각자 베낭에 부착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뒤에서 오는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의문을 제기 하더군요.
"10월 26일 투표하라는 거냐?? 10번에 투표하라는 거냐??"
"아~네 10월 26일에 투표하라는 겁니다. 특정후보를 찍으라는 말씀은 아닙니다"라며 웃음 한방 날려드렸으니 대부분은 눈치채시던데요~
산책로 같은 완만한 숲길을 걸어서 암벽이 나오는 바위도 탔더니 땀이 비오듯 쏟아졌습니다.
전 대표이신 유비님께서는 산소 호흡기가 당장 필요할 듯이 가파른 숨을 몰아쉬더군요.
평소에 운동 안하고 음주 흡연에 단련된 몸이라 당연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12시쯤 산 정상 부근에 오르니 저 멀리 한강을 낀 강동구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라 그런지 높은 빌딩들이 있는 곳보다 더 포근하고 정겨웠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호 한번 외치자 했더니 담박에 거절하더군요.
요즘 세상에 누가 야호를 외치냐고~
시대에 뒤떨어진 원시인이란 소리를 들으니 아~ 이게 레임덕인가? 이것조차도 안먹히는 구나하는 회의
가 살짝 들었지만 그럴리가요~~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펼쳤더니, 와~ 출장부폐가 여기 있었네요.
김밥, 유부초밥, 불고기, 야채쌈, 홍어 무침, 닭강정, 묵은지, 빵, 떡, 컵라면, 고구마, 각종과일과 커피까지.
막걸리를 가득 채운 잔을 들고 10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한마음으로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완사랑 수정님의 홍어 무침으로 입가심 마무리..
그렇게 꿀맛같은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니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고 재미졌습니다.
(어떤분은 11월에도 산행 정모를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시더군요.)
1시 30분쯤 다시 짐을 챙겨 막바지 산행을 해서 구리 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갈때 보다는 힘이 덜 들었습니다.

갈색으로 물든 낙엽들도 감상하고, 예쁜 단풍잎도 따보고, 오랜만에 오신 분과도 살아가는 얘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날 사정으로 산행은 못하셨지만 강동역 주변에서 뒷풀이를 할때 합류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가벼운 뒷풀이 후 박원순후보 선거 유세 현장까지 달려가서 열성적인 응원까지 마치니
비로소 10월 정모가 끝이 났습니다.
오전 10시 30분 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몸은 힘들고 고단했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고 즐거움도 두배였습니다.
더구나 가족 참여도까지 높으니 강동구 시민단체 중에 우리만 젤 잘나가는건 아닌지 자부심과 자만심까
지(ㅎㅎㅎ) 들을 뻔 했습니다.
함께 참여해서 즐거움을 주신 강동광장 가족들 감사했습니다.
노을지기님 그날 찍사로 활약하셨는데 사진 빨리 보고 싶어요~~ 조금 더 노력해 보세요ㅎㅎ
( 컴에 능숙하지 않는 분은 스튜디오에 사진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진 올라오길 기다리다 후기를
더 늦출 수 없어서)
참석하신 분들 : 28명 (존칭생략)
강남싸가지, 깊은바다, 날마다 울컥(가족 아들 진우), 노을지기(가족 내가아는 한가지), 더모아(가족 송현
주), 삐딱이, 시암, 앗싸아, 어찌하오리, 완사랑 수정, 유비(가족 부인, 딸, 지인 2분), 주연아빠, 주연엄마(가
족 아들2), 푸른러브, 횡성한우
뒷풀이 참석 : 돌다리, 몽돌아빠, 몽돌엄마 (가족 우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