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침내 이겼습니다. 돈과 언론과 권력을 모두 같고 있는 저들과 비교하면 맨손이다시피 아무것도 보유하지 않은 우리 다수의 정직한 시민들이 오로지 불의에 저항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일구어낸 값진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돈과 이익추구만을 좇는 지금의 기득권들이 도를 넘는 탐욕 때문에 가난과 고통의 벼랑끝으로 내몰린 대다수의 서민들이 이제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했던 원인으로 이런 선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무자비하게 국민들을 빈털터리 가난뱅이로 내몬 것은 지난 어느 정권에서도 겪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넘들은 정말 벼룩이 간을 내먹듯 야비하기 짝이 없고 돈이라면 눈이 뒤집혀 이성을 잃는 특이한 종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아흔 아홉 석을빼앗아 가지고 있는 지주가 한 석을 가지고 있는 소작인의 나락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승리를 위하여 온갖 고생을 다해가며 앞장서 진력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인류가 지혜를 모아 소중하게 지키고 가꾸어 온 선의 공동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여 와해시키고 있는 패악의 무리들이 더이상 준동하지 못하도록 두눈 부릅뜨고 감시하며 막아내야겠습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이말이 명쾌한 해답인것 같습니다. 이번 투표결과를 보건대 서울시 총 유권자 수가 830만 7278명이고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는 불과 48.6%였습니다.4,037,337 명이 투표했고, 자신들 옥죄이며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는 패당들에게 아무 느낌도 없이 무덤덤한 표정으로 딴짓거리나 하면서 투표를 하지 않은 무뇌아들이 51.4%인 4,269,940 명이었습니다. 물론 피치 못할 개인사정 때문에 푸표소에 못간 일부를 제외 한다고해도 그 숫자는 유권자의 절반이 넘습니다.더욱 가관인 것은 이작자들이 하는 말이 기권도 의사표시라고 엉뚱한 소리를 내뱉으며 정치권은 그넘이 그넘이다라고 뒷담화까는 데는 선수이니 참으로 한 숨이 나올 뿐입니다. 저는 이부류들이 한나라당지지자보다도 더 나쁜 인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고로 서울사는 지인들께 투표독려로 열댓명 정도에게 투표했다는 확인 전화를 받았습니다만, 몸빵은 광화문에 한 번 나가서 응원한 것 밖에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 박원순시장이 획득한 표가 나경원이 주어 모은 표보다 7.2% 차이인 290,596 표입니다.이것은 오세훈이가 지난6.2 서울선거때 얻은 표보다 10여 만 표 정도 많은 숫자입니다.
이결과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숫자입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가볍게 우리가 이길 수만은 없다는 뜻입니다.박원순시장께서 시정을 잘 이끌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같고 힘을 보태줘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깨어나도록 저넘들의 잘못된 탐욕의 실상을 알리고 진보의 가치에대해서는 계속해서 알리는 작업 즉, 소문내기를 해야겠습니다.